2019년 12월 1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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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공무원, 여직원에 막말·성차별 폭언 의혹
공무원노조 남구지부, 직위해제 등 중징계 촉구

  • 입력날짜 : 2019. 11.21. 19:33
광주 남구 간부급 공무원이 여직원들에게 막말과 폭언, 성 차별성 발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 남구지부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A 동장이 우월적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상습적으로 갑질을 일삼아왔다”며 직원들에게 수집한 갑질 사례를 공개했다.

노조가 공개한 사례에 따르면 A 동장은 임신한 직원이 동사무소에 배치되자 공개석상에서 “저걸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보건 휴가를 쓰는 여직원들에게는 “아파서 쉬는 게 아니지?”라거나 “남자들은 못 쉬는데 여성들만 보건 휴가와 돌봄 휴가를 쓴다”는 등 여성 무시와 차별적인 발언을 일삼았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몸이 좋지 않은 직원에게 수차례에 걸쳐 “그날이어서 아프냐”, “집 근처에서 술을 마시자고 하면 나올 텐가”라고 물어 불쾌했다는 여직원들의 답변도 있었다.

이를 두고 노조는 “A 동장의 갑질 피해는 여직원들에게 집중됐다. 인권은 심각하게 유린당했다”며 “비상식적인 행태에 경악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 여직원들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만큼, 즉각 A 동장을 분리 조치하고 직위 해제하라”며 “파면 등 중징계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구청장이 책임을 외면한다면 노조는 구청장실 앞에서 규탄 농성을 벌이고 A 동장에 대한 출근 저지 투쟁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갑질 피해 사례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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