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4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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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공사장 사고, 철저한 안전관리 나서야

  • 입력날짜 : 2019. 12.09. 18:47
광주·전남지역 건설 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다. 최근 광주 북구 한 건물에서 60대가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졌고, 이에 앞서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 내 지하 2층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지하 3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건설 현장 사고 대부분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인재라는 점에서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긴요하다. 현장 산업재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추락 사고는 안전망 설치 또는 안전 고리 등 기초적인 사고 예방 조치가 미흡해 일어나는 경우가 흔하다. 때문에 행정 당국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완공까지 모든 공사 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절차를 집중 점검해야 하며 만일 이런 절차를 이행하지 않는 발주자에 대해선 과태료 등의 제재 강화가 절실하다.

전문가들은 건축물 관련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축사 등 전문 인력이 건축물의 인허가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는 공사장 안전 관리를 비롯해 건축물의 공사감리 관련 관리·감독을 전문화하는 지역건축안전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 전국 243개 지자체 중에서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설립한 곳은 서울시와 세종시 등 전국적으로 26개소에 불과하다.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 관리에서 지역 간의 격차가 결코 발생해선 안 된다. 정부는 각 지자체의 지역건축안전센터 설립을 위해 충분한 예산과 인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건설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좀처럼 줄지 않는 데는 업체의 안전 조치 미흡도 있지만 노동자들의 안전 불감증도 무시하기 어렵다. 건설 현장에서 자신의 안전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장비 착용과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아울러 노동자가 추락 위험 구역에 접근하거나 안전벨트 등을 착용하지 않았을 때 이를 경고하는 ‘스마트 장비’의 사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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