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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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쌓인 ‘쓰레기더미’ 단속 나서라

  • 입력날짜 : 2019. 12.12. 19:31
남광주시장 인근 천변우로 인도가 스티로폼과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고 한다. 단속 기관인 동구청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시민들은 쓰레기더미를 피해 차로를 보행하면서 안전을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보도다. 인도에 쌓인 쓰레기더미 대부분은 인근 남광주시장 상점들로부터 배출되는 쓰레기로 추정된다. 이처럼 쓰레기로 뒤덮인 천변로를 걷는 시민들이 보행 불편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동구는 단속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문제다.

동구는 지난 3년(2017년-2019년)동안 쓰레기 불법 투기에 대해 477건을 단속하고 과태료를 총 3천742만원을 부과했다. 이중 남광주시장 상인들에 대해 과태료가 부과된 것은 17%(82건)에 그쳤다. 또 이 기간 동안 동구 관내에서 ‘재활용품 시간외 배출’을 적발한 단속 건수는 0건이었다고 한다.

현재 환경부 재활용품 분리 배출 가이드라인과 지자체 조례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및 재활용품을 배출할 때는 정해진 시간에 내 집(점포) 앞에 배출해야 한다. 동구의 경우 공휴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후 8시-오전 6시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있지만 여전히 천변로 인도에 사람 키 높이의 스티로폼 박스와 일반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광주시장 상가 쪽 인도는 판매 물품이 전시돼 시장을 일부러 찾는 방문객이 아니면 통행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시민들은 주로 천변로 인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데 쓰레기더미로 이마저도 어렵게 된 것이다. 보행자들이 어쩔 수 없이 차로로 내몰리면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동구청은 남광주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배출에 대한 계도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현장을 집중적으로 단속해야 한다. 쓰레기더미가 도심 풍경을 해치는 것은 물론 보행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해선 안 될 일이다.

상인들도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하는 심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보행자 안전을 위해 폐기물과 쓰레기를 버릴 때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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