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8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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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그라운드 떠난다
지난 13일 전격 은퇴 선언
“정상적인 투구 어려운 상황, 후배들에게 기회 주고 싶어”

  • 입력날짜 : 2019. 12.15. 19:37
지난해 10월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 롯데 의 경기에서 KIA 윤석민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환호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지난 13일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윤석민은 이날 구단을 통해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활로 자리를 차지하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게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KIA는 윤석민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 결정을 받아들였다.

윤석민은 “선수로 뛰면서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기회 주시고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구단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5년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윤석민은 KBO 통산 12시즌 동안 398경기에 등판 77승(75패) 8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특히 2011시즌에는 17승(5패) 1세이브 178탈삼진, 평균자책점 2.45, 승률 0.773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달성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개 부문 1위를 차지한 선수는 KBO 역사상 선동열 전 감독과 윤석민뿐이다.

2014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잠시 몸담았다가 2015년 다시 KIA로 돌아온 윤석민은 그러나 이후 어깨 통증으로 전성기 기량을 잃고 재활에 몰두해왔다.

2016년엔 어깨에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도 한 윤석민은 부활에 안간힘을 썼지만, 정상 투구를 할 수 없게 되자 은퇴를 택했다.

윤석민의 KBO리그 마지막 등판은 지난해 10월12일 세이브를 수확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완 투수로 활약한 윤석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금메달),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도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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