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3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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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텃밭경쟁’, 진정한 지역발전 방안 제시해야

  • 입력날짜 : 2020. 01.16. 18:17
호남 최대 정당인 대안신당이 제3세력 통합을 추진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해 텃밭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정치권이 총선을 향해 급속히 재편되면서 지역 유권자들도 대화 중 정치 얘기를 빼놓지 않을 정도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텃밭 경쟁의 한 축인 대안신당 지도부는 엊그제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도 개혁적인 제3세력의 결집과 통합을 통해 광주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호남의 정치적 위상을 세워나가겠다. 광주와 호남에서 일당 독식을 막아내고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대안신당은 옛 국민의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바른미래당 호남세력, 민주평화당과의 재규합을 1차 목표로 삼고 설 연휴 전에 ‘라운드테이블’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앞서 민주당은 개혁이나 반개혁이냐는 프레임으로 야당 심판론에 맞서며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광주와 전남지역 수 곳에서 전략 공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민주당은 오는 20일부터 총선후보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며 선거대책위원회를 2월초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경쟁의 불길이 당겨진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보다 민주당 일당 체제에 맞설 수 있는 야권 군소정당의 통합세력이 현실화 하느냐며, 또 그럴 경우 제3세력의 부상이 얼마나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느냐다. 국민의당 당시 ‘안철수 바람’ 같은 새로운 동력이 일어날지 지켜볼 일이다.

석 달 남은 총선까지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다. 지역 유권자들이 문재인 정부에 다시 한 번 힘을 실어줄지, 아니면 텃밭에서 여야 경쟁 체제를 원할지 미지수다. 이런 와중에 벌써 민주당과 대안신당 간 ‘호남팔이’와 관련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유권자들 심기는 불편하다. 앞으로 호남이 어떤 전략적인 선택을 할지는 모르지만 갈수록 이번엔 ‘인물’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많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후보자의 능력과 지역발전 방안을 보고 찍겠다는 것이다. 후보자들은 진정 자신이 이 지역민을 대변하고 발전을 이끌기 위해 출마했는지 되새겨볼 일이다. 유권자는 정치꾼이 아닌 참일꾼의 정치인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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