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5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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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홍보 가요, 시민 인기 얻어야 한다

  • 입력날짜 : 2020. 01.19. 17:41
광주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경쾌한 리듬의 대중 홍보가요가 제작돼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요는 ‘아름다운 광주에서’란 제목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무등산과 광주의 멋을 만끽하는 충장로 거리 관련 내용을 가사로 담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자못 궁금하다. 광주시가 지난해 여름 광주를 상징하는 대중가요 제작 계획을 발표하자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 1987년 제작된 ‘광주시민의 노래’가 있고, 민주화를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있는데 또 다른 광주 노래를 제작하느냐는 지적이었다.

이번 노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의 무게감과 달리 대중이 따라 부르기 쉽고 가벼운 노래라고 한다. 시민들에게 인기가 있을지 관심이다.

시는 각종 공식 행사에서 ‘광주시민의 노래’ 대신에 ‘아름다운 광주에서’를 부를 계획이다. ‘광주시민의 노래’는 대중성이 떨어지고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평가가 있다. ‘아름다운 광주에서’는 시가 KDH엔터테인먼트에 제작 의뢰해 완성됐다.

시는 ‘여수밤바다’, ‘안동역에서’ 등 대중가요로 지역 이미지 홍보와 관광 활성화를 이끈 사례를 참고해 2천만원 예산을 투입했다고 한다. 작곡은 애초 김형석씨가 검토됐으나 대중가요 ‘히트곡 제조기’인 조영수씨가 맡았다. 조씨는 ‘사랑의 배터리’(홍진영),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이승철) 등 다수 히트곡을 만들어 냈으며 최근 MBC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산슬(유재석)이 부른 ‘사랑의 재개발’에 곡을 붙여 화제다.

시는 ‘아름다운 광주에서’를 부를 가수 선정 등 조만간 후속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 노래가 야구장 등에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흥얼거릴 수 있는 시민가요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고 쉽게 광주를 떠올릴 수 있는 가요가 되길 원하고 있다. 광주 시민들에겐 흥을 돋우며 서로 결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외지인들에겐 지역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광주만의 노래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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