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5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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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예비후보자 전과기록 많다
광주·전남지역 1건 이상 41% 달해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 전과 8범도

  • 입력날짜 : 2020. 01.19. 18:54
21대 총선이 8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의 18개 선거구에서 유권자들에게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예비후보자들의 40.6%가 1건 이상의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매일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일 현재 광주는 8개 선거구에서 45명의 예비후보가 선관위 등록을 마쳤고, 이 가운데 19명이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10개 선거구에서 51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고, 이 중 20명이 전과기록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21대 총선 예비후보자들 가운데 전과자 비율은 ▲광주 42.2% ▲전남 39.2%를 기록했다.

광주·전남의 18개 선거구에서 전과자 비율이 가장 높은 선거구는 순천시로 8명의 예비후보자 가운데 6명이 전과기록을 보유해 비율은 75.0%에 달했다. 이어 해남완도진도 3명 중 2명(66.7%), 광주 북을 8명 중 5명(62.5%)으로 나타나 전과자 비율이 높은 선거구 1-3위를 차지했다.

이와 달리 전남 목포, 여수을,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각각 4명, 4명, 3명의 예비후보자가 등록을 했으나 전과자는 1명도 없었다.

이처럼 광주·전남 예비후보자들의 전과자 비율이 높은 것은 원외정당인 ‘국가혁명배당금당’(대표 허경영) 소속 예비후보들이 대부분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현재까지 광주에서 11명, 전남에서 7명의 후보를 냈는데 18명의 후보 가운데 전과가 없는 후보는 6명에 불과해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 예비후보들의 전과자 비율은 무려 70%에 달했다.

특히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으로 영암무안신안에 등록한 최일식 예비후보는 전과기록이 8건으로 광주·전남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많았다. 또한 같은 당 소속으로 광주 광산갑에 출마한 김길수, 순천시에 출마한 정동호 예비후보는 각각 4건, 광주 동남갑에 출마한 한기선 예비후보는 3건의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으로 광주 광산갑에 등록한 조만진 예비후보는 청소년 강간 전과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전과기록 보유자 비율도 낮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의 후보자 공천 기준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광주·전남에서 모두 52명의 예비후보에 대해 후보적합 판정을 내렸으나, 이 가운데 15명(28.8%)이 1건 이상의 전과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후보자들의 경우 과거 군사독재시절의 시국사범과 같은 유권자들이 일정 수준 납득할 수 있는 전과가 아니라, 음주운전과 같은 사회적 비난을 받는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공천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민주당의 약속이 ‘공염불’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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