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3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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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대비 의료시설·방역장비 확보 서둘러야

  • 입력날짜 : 2020. 02.26. 17:57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급증하면서 확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이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언제든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지자체와 보건 당국은 이에 대비한 의료시설과 방역장비 등을 충분히 확보해 실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광주시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의 가동률은 현재 75%로 음압격리병상을 추가로 마련하기엔 예산과 시간 면에서 어려움이 있다. 최악 상황에 대비해 마련한 감염병전담병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광주지역은 빛고을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전남에서는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 등을 지정해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광주·전남의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은 전남대병원 7실, 조선대병원 5실, 국립목포병원 2개 등 총 14개실뿐이다. 이 가운데 광주 12개 음압격리병상 중 9개(확진자7·의심환자2) 병상이 사용되고 있다. 음압격리병상은 기압 차이를 만들어 공기 중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못 나가게 잡아두는 시설로 주변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의료시설뿐 아니라 의료진과 구급·보안요원 등이 착용하는 방호복세트도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방호복세트는 방호복과 보호안경, 장갑 등으로 1회용품이다. 확진자나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이송요원도 이를 착용해 하루 평균 30~40세트가 필요하다. 다수의 환자가 발생할 시에는 급격히 물량이 소진될 수 있어 사전에 만반의 대비가 요구된다.

코로나19 차단에 개인 필수용품인 마스크의 품귀현상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마트와 약국 등에 신규 물량이 비치되는 즉시 팔려나가 마스크 구하기는 전쟁을 방불케 한다. 정부가 엊그제 수출 제한 조치를 비롯해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로 의무 출하토록 해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시민들은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와 보건 당국은 코로나19를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필수적인 의료시설과 물품 등을 수시로 점검해 뒷북 대응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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