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7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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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백운고가 철거 시작…“우회도로 이용을”
주변 통행속도 절반이하로 뚝
광장 교차로 일대 혼잡 불가피
내년 3월부터 일부 이용 가능

  • 입력날짜 : 2020. 06.03. 18:56
마지막 통행
광주 남구 백운고가차도 철거공사를 하루 앞둔 3일 차량들이 마지막 통행을 하고 있다. 지난 1989년 개통해 남구 교통의 중심지였던 백운고가차도는 31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김영근 기자
광주의 교통관문 역할을 했던 백운고가차도가 4일 0시부터 전면 통제되면서 철거에 들어간다.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념식과 함께 백운고가 철거가 시작된다.

기념식은 ‘아듀, 백운고가! 새로운 길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테이프 커팅, 마지막 걷기, 희망의 메시지 남기기 등 행사를 통해 31년 역사를 추억한다.

1989년 11월 개통된 백운고가는 백운동부터 주월동까지 도심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 길이 386m, 폭 15.5m, 왕복 4차로로 지난해 기준 하루 교통량은 5만3천대 가량이다.

이 일대 백운광장 교차로 통행량은 하루 14만7천대에 달해 일대 혼잡이 불가피하다.

남광주-백운광장 구간의 경우 출근 시간대인 오전 8-9시 평균 시속이 18.6㎞였지만,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12㎞, 최저 8㎞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기존에도 평균 8㎞에 그쳤던 대성초교 부근은 4㎞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11월까지 고가 구조물 철거를 완료하고 2023년까지 도시철도와 지하차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시작된 후 내년 3월부터는 복공판을 깔아 도로 일부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혼잡에 대비해 남구청에서 남광주 방향, 남광주에서 백운광장 방향, 백운광장에서 동아병원 방면 차로를 추가했다.

교차로 1곳에서는 좌회전을 금지하고 백운광장 주변 5곳에서는 좌회전을 허용하는 등 신호체계를 변경했다. 시는 매월 06번, 수완 12번 등 2개 시내버스 노선을 일부 바꾸고 우회도로 건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운전자들의 우회도로 이용을 유도하려고 내비게이션 업체들에는 협조를 요청했다. 백운광장 대신 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통행료를 감면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현실적 어려움으로 무산됐다./김종민 기자


김종민 기자         김종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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