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4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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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괴롭힘에 사표” 장성군 모 팀장 갑질 논란
계약직 “야근 강요·모욕적 언사”…팀장 “갑질하지 않았다”

  • 입력날짜 : 2020. 07.05. 19:42
장성군의 한 계약직 직원이 상사 갑질 피해를 호소하며 사표를 제출, 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2018년 장성군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A씨는 5일 “상사인 B팀장이 금요일 오후 6시 이후 혹은 목요일 오후 5시 이후 업무를 지시하며 월요일까지 보고 자료 제출을 지시하는 등 암묵적으로 야근과 휴일 근무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근무 기간 동안 월 평균 13일 이상 업무시간 외 야근과 휴일 근무를 했고 새벽 1-3시 퇴근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사무분장에 없는 일을 지시하고 타 기관 퇴직자를 위한 기념 사진첩 제작 등 본 업무 외의 일로 야근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B팀장의 모욕적인 언사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부서 과장이 진행하지 말라고 한 일을 지시한 데 대해 B팀장에게 해도 되는 것이냐고 묻자 ‘넌 이런 거 하라고 뽑았다’라고 답했다”며 “몇일 간 야간 근무로 만든 자료를 제출하면 팀장이 타 부서에 전달하며 ‘짜집기 수준에 질이 낮은데 시간 때우기 용으로 써’라며 비아냥댔다”고 지적했다.

또한 A씨는 “야근과 휴일 근무에도 자료 제출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네가 만든 게 한 번에 통과 될 줄 아느냐’ 등의 핀잔으로 일관했다”고 호소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지난달 말 사표를 제출한 A씨는 현재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B팀장은 “평소 A씨가 업무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것 같아 그런 업무는 여유 있을 때 가볍게 하라고 한 것 뿐 갑질은 없었다”며 “타 기관 퇴직자 사진첩 제작도 지시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장성군 관계자는 “양 측에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만약 불미스러운 일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문철헌 기자


문철헌 기자         문철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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