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8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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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220㎜…광주·전남 농경지·주택 침수 잇따라
산사태 등 시설물 관리 유의…18일부터 다시 비소식

  • 입력날짜 : 2020. 07.13. 19:54
침수된 농경지
광주·전남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농작물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13일 오전 해남군 한 농경지가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해남군 제공>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됨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곳곳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향후 비 소식이 예보됨에 따라 각별한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

13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0분께 장성군 삼서면 한 주택이 침수됐다. 배수펌프 등을 사용해 6t가량의 물을 빼내고 응급 복구했다.

주택 침수는 목포 6곳, 완도 1곳 등 모두 8동의 주택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10개 시·군에선 375㏊ 규모의 농작물 침수 피해도 이어졌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무안군으로 130㏊가 침수됐고, 해남 98㏊, 함평 60㏊, 영암 25㏊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영광군 법성면에선 주택 뒤편 돌담이 무너져 긴급 조치했고, 무안군 삼향면과 담양군 월산면, 장성군 북이면 등에서는 토사와 나무 등이 유실돼 도로를 가로막았다.

광주에서도 기록적인 폭우로 이날 오전 7시부터 지하차도와 교량하부도로 등 7군데 침수 우려 구역에 대한 교통통제가 이뤄졌다.

서구 광천2교와 광산구 평동교 등 하천 인근에 있던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침수 피해를 당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북구 중흥동 한 공사현장에서는 배수로 용량 부족 문제로 인근 주택과 상점 등 10여 채가 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 침수 피해를 봤다. 또 광산구 도천동 주택이 침수되는 등 주택 침수 5건, 하수구 막힘 1건, 농로 침수 1건 등 모두 7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한편, 이날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누적 강수량은 구례 피아골 220.5㎜, 함평 월야 177㎜, 담양 184.5㎜, 여수 181.6㎜, 고흥 도양 158.5㎜, 나주 154.5㎜, 장성 153.5㎜ 등이다. 광주는 시간당 30-5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174.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는 18일 다시 내릴 전망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14일까지 이어지는 매우 많은 비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동수 기자


김동수 기자         김동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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