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1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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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마당]겸손에 대한 수업 - 시 공옥동

  • 입력날짜 : 2020. 08.03. 19:30
얼굴을 가리라 하고
함부로 나다니지 말라 하고
거리를 두고 손을 씻으라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을 바꾸라 하고
박수와 인정과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삶에서
잠시 지나온 길을 돌아보라 합니다

순응보다 반항을 동경하고
생태를 파괴하고 자연환경을 무시하며 저지른
잘못에 부끄러움을 잃은 인간에의 경고

코로나 19 바이러스 앞에
빈부와 지위도 필요치 않은
달아날 곳 없는 둥근 가치관은

회복의 기회에 고개 숙이게 하고
희망을 엄호하는 촛불의 반짝임을 꿈꾸며
겸손에 대하여 수업을 하라 합니다


공옥동 약력
▲ ㈔서은문병란문학연구소 창립회장
▲ 광주문인협회 이사, 한국문학예술가회 신인문학상, 문 병란문학상 특별상
▲ 법무부 법사랑 상임위원, 기아자동차 무등대리점 운영(現)
▲ 시집 ‘마음이 마음으로 느낄 때’ 등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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