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5일(일요일)
홈 >> 오피니언 > 사설

코로나 확산 멈췄지만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걱정

  • 입력날짜 : 2020. 09.21. 19:09
광주에서 지난 11일 이후 열흘 동안 하루 확진자 수가 3명 이내로 줄었고 17일 이후에는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하면서도 고위험 시설에 대해 영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광주시 민관합동대책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7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고 14종의 집합금지 시설 중 위험도가 높은 생활체육 동호회 관련 집단 체육활동을 제외한 13종을 집합제한으로 조정했다. 그간 확진자가 집중된 북구는 방역 중점 관리지역에서 해제됐다.

집합제한 시설 일부는 시간과 인원을 제한하는 조건부 운영이다. 시는 집합제한 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거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집합금지 조치하고 고발과 손해배상·구상권 청구 등으로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당국은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 조정하는 게 이르다고 판단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이다. 또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돼 있고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자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그간 준3단계에 해당하는 거리두기 행정명령으로 시민들이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면서 큰 고통을 겪었다. 특히 자영업과 소상공인들의 타격은 이루 말하기 힘들다. 이번 집합금지 해제로 매출이 회복됐으면 한다.

반복하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이다. 거리두기 조정으로 방역수칙 수칙 준수가 느슨해지고, 추석 연휴을 맞아 아무래도 긴장감이 다소 풀릴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동 멈춤’의 추석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추석 연휴기간 리조트와 펜션 등 유명 유원지로 인파가 몰릴 예정이라고 하니 걱정이다. 행여 거리두기 또는 마스크 미착용 등으로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까스로 바이러스 기세를 꺾어놓고 다시 기승을 부리는 국면을 맞는다면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현명한 추석 연휴나기를 했으면 한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