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7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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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 확진자 체류 순천 ‘초긴장’
가족喪 16일부터 나흘간 장례식장 머물러
접촉자 179명 전원 음성…구상권 청구키로

  • 입력날짜 : 2020. 09.22. 18:15
부산 거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순천 장례식장에서 수일간 머무른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가 초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부산 확진자의 순천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한 결과, 지금까지는 전원 음성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집단감염으로 고통을 겪었던 순천은 행여나 재유행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순천 장례식장에서 머문 부산 확진자 60대 남성과 접촉한 193명을 검체를 감사한 결과 장례식장에서 접촉한 179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 정도가 낮은 1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순천시는 21일 부산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확인한 즉시 장례식장을 폐쇄해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안전 문자 등을 통해 해당 장례식장에 다녀간 방문객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해 순천지역 가족 25명을 자가격리했다. 서울과 부산·경기지역 가족 등 24명은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

순천시는 이날 폐쇄회로(CC)TV 분석이 끝나는 대로 장례식장 식사자와 예배참가자를 확인해 추가로 격리할 계획이다.

부산 확진자는 지난 16일 순천으로 이동해 가족의 장례를 치른 후 19일 부산 자택으로 이동해 20일 검체를 채취하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17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장례식에 참석했으며, 부산 북구보건소에서는 이 사실을 확인하고도 순천보건소로 통보하지 않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에도 관련 사실을 통보하지 않아, 순천보건소는 확진자의 가족으로부터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는 자가 격리 통보를 받고도 격리 지침을 어긴 만큼 부산시와 협의해 경찰에 고발하고 필요한 경우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한 부산 북구보건소 측의 자가격리 통보 과정 및 모니터링 내용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 자가격리 대상자 관리를 소홀히 한 부산시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면서 “질병관리본부에도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 지자체에 통보해주길 부탁했다”고 밝혔다./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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