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1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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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물 터지듯’ 쓴소리, 광주시정 반영 충실히 해야

  • 입력날짜 : 2020. 09.27. 17:48
광주시는 지난주 ‘쓴소리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시민들로부터 가감 없는 쓴소리를 들었다. 지난 7월 1차 회의에 이어 ‘먹고 사는 문제’인 민생과 관련된 주문이 폭주했다고 한다. 주요 내용은 취업과 교육, 복지 등으로 모아졌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가라앉으면서 지역 곳곳이 주름살의 골이 패이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시민들로 구성된 위원들이 전체 및 분과별 나눈 의견을 토대로 제안된 총 32건의 안건 가운데 주요 4건을 집중 논의하고 나머지 28건은 서면 검토의 형태로 진행됐다. 집중 논의 안건은 취약가정 아동학대 실태조사와 사전예방 관리대책 수립을 비롯해 취업 활성화 사각지대 해소,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통합버스 정차금지 및 통학버스 블랙박스 이용 주정차 단속, 무등산권역 문화관광해설사 및 지질공원 해설 배치 방안 등이다.

취약계층의 아동학대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심화되는 우리사회 양극화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의외로 많다. 관계당국은 내실 있는 보호 대책과 지원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 또 의제로 오른 청년 일자리 지원은 1차 회의에 이어 또다시 나왔다. ‘광주형 일자리’ 등을 통한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고는 하나 미취업 청년들이 너무나 많다.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금융지원 방안이 절실하다. 이밖에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단속과 무등산권역 해설사 배치, 여러 다른 안건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노력해주기 바란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방역활동에 분주한 광주시이지만 시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잘 청취해주길 기대한다. 이용섭 시장은 “지역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입장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활발한 소통의 창구가 돼 광주 도약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쓴소리위원회가 시민과 행정당국 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주는 가교가 되고 있다. 시민 의견 플랫폼으로 정착돼가는 만큼 이에 맞춰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내놓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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