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0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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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혁신도시 전입률 ‘전국 꼴찌’
대학졸업생 수 많지만 지역의무채용 ‘평균’ 이하
초·중·고교, 의료 등 정주 인프라 구축 지지부진

  • 입력날짜 : 2020. 09.27. 18:13
광주·전남혁신도시가 계획 인구수에 비해 실제 주민등록 인구수가 전국 꼴찌 수준인 데다 지역인재 의무 채용률도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내 대학교 수와 대학졸업생 수가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다른 시·도 대부분이 운영 중인 지역인재 채용협의회 조차 없는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광주 북갑)이 2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월말 기준 전국 혁신도시의 계획 주민등록 인구 26만7천869명 중 실제 전입한 주민등록 인구는 79.8%인 21만3천817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광주·전남혁신도시는 계획 인구 4만9천499명 중 실제 주민등록 인구는 3만3천525명으로 전입률이 67.7%에 그쳐 전국 꼴찌 수준이다.

계획 주민등록 인구수를 초과한 혁신도시는 부산(107.1%)이 유일했고 울산(95.5%), 강원(94.3%), 전북(92.9%), 제주(91.9%), 경북(83.2%), 대구(82.3%) 등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가족동반 이주율이 68.8%로 전국 평균 65.3%를 간신히 넘겼지만, 독신·미혼자 수가 2천138명으로 전국 평균 1천200명에 두 배에 달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지역인재 의무채용률(2019년 기준)은 24.6%로 전국 평균 25.9%보다 낮았다.

지역인재 채용도 광주·전남혁신도시 전체 채용인원 3천166명 중 17.3%인 549명이 채용돼 전국 평균 15.4%보다는 높았지만, 공동혁신도시란 점을 감안하면 부족하다는 것이 조 의원의 분석이다.

특히 광주·전남은 대학교 수 40개, 최근 3년 평균 졸업생 수 3만6천199명으로 부산, 대구를 제외하면 대학교 졸업생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지역인재 채용 확대가 절실한 실정임에도 다른 시·도가 대부분 운영 중인 ‘지역인재 채용협의회’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정주 인프라 구축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보급률은 79%로 전국 평균(87.1%)보다 낮았다. 이는 충북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초·중·고등학교도 계획 대비 70% 수준으로 전국 평균(79.6%) 이하인 데다 유치원도 63.6%로 전국 평균(85.1%)보다 낮아 혁신도시 중 전국 최하위 수준의 교육 여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의료, 복지 인프라 접근성도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 응급의료시설, 노인여가복지설 등도 전국 평균에 부족한 실정이다.

조 의원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지역인재 채용 확대와 열악한 교육환경, 의료복지 인프라 접근성 확보 등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며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대비해 공동혁신도시의 성과와 과제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통해 상생형 공동 공공기관 유치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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