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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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돈은 여수서 벌고 투자는 광양에”
구 삼일항·여수항 매출 34% 차지, 투자액은 고작 9%

  • 입력날짜 : 2020. 10.21. 19:46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돈은 여수에서 벌고 투자는 광양에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주철현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갑)에 따르면 2011년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출범한 이후 매출액은 광양항에서 5천663억원, 구 삼일항에서 2천736억원, 여수항에서 1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행정구역이 여수시인 구 삼일항과 여수항의 매출액이 여수광양항만공사 총 매출액의 34%에 이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같은 기간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주요 투자 사업 중 구 삼일항과 여수항에 투자한 금액은 204억 정도로 전체의 9%에 불과했다.

이와 달리 부산항만공사는 2006년부터 항만기능이 저하된 부산 북항의 재래부두에 친수 공간 조성을 통한 해양관광거점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기반시설 사업 규모만 2조4천221억을 투자하는 항만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도 국제여객터미널 복합지원용지를 관광객 대상 친수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정부로 부터 1천400억을 지원받고, 공사가 3천61억을 투자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달리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 컨테이너 터미널 확장 중심의 투자를 펼침으로써, 여수 석유화학산단 쪽 부두들의 체선을 심화시키고, 오래된 여수항에 대한 투자에 눈감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 의원은 “여수광앙항만공사가 출범 이후 현재의 여수시 행정구역에 포함된 구 삼일항과 여수항에서 전체 매출액의 34%나 벌어들이고 있다”면서 “광양 컨테이너 터미널 중심 투자에서 이제는 여수 광양항 전체를 보고 투자를 할 때 지역적 안배를 해야 한다”고 투자 방향의 전환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어 “여수항은 2023년이면 개항 100주년을 맞이한다. 여수항은 개항 이후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까지는 남해안의 중심 무역항이었지만 이제는 무역항 기능이 축소됐기 때문에 새로운 비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여수항과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세계적인 해양관광의 메카로 육성을 하고, 여수광양항의 통합과 역할분담을 통해 효율적 관계 설정 등 큰 그림을 준비해 정부와 민간투자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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