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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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道 ‘민간공항 협약’ 해석 입장차
李시장 “협정서에 민간공항 이전 전제 군공항 협조 명시”
道 “군공항 이전 전제 무안공항 통합 협약 내용에 없다”

  • 입력날짜 : 2020. 10.26. 19:51
광주시와 전남도가 2018년 8월 상생발전위원회에서 협력과제로 선정한 광주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키로 한 협력과제를 두고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최근 광주에서 군공항 이전 없이 진행되고 있는 민간공항 이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형성되면서 여론조사 준비 중이며, 전남도는 당초 협약대로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섭 시장은 26일 기자실에서 “2018년 8월 합의된 협정서는 모두 2개로, 하나는 시·도와 무안군, 또 하나는 시·도간 협정서로, 3자 협정문에는 군공항 이전 합의문구가 없지만, 시장과 지사 상생협약에는 도가 군공항 이전에 협조한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고 반박했다.

당시 협약문에는 군공항 이전문제는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면 군공항도 전남으로 이전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 공감하고, 전남도는 이전 대상 지자체, 국방부, 양 시 도간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군공항이 조기에 이전되도록 적극 협력키로 명시돼 있다.

이 시장은 “그 바닥에는 민간공항이 이전하면 군공항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가 트이겠다는 전제가 깔린 것으로 상생협정문에도 들어가 있다”며 “군공항 문제는 진척이 안 되고, 민간공항만 보내고 군공항은 광주에 남아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협정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고 군 공항과 민간공항이 모두 도심에 있는 건 적절치 않고, 그래서 시민들도 통합 이전을 원하고, 국방부도 군공항 이전을 승인한 것 아니겠냐”며 “지금 민간공항 이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는 게 시도 상생차원에서 바람하지 않다. 장소 선택의 과정이니 차분하게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2년 전 체결한 협약서를 토대로 민간공항 이전과 군공항은 별개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는 지난 23일 광주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키로 한 것은 군 공항 이전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2018년 협약서에 없는 내용이다”며 “지자체 간 협약을 반드시 지켜 무안국제공항이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광주시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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