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9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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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정원 미달 지역 대학 특단책 급하다

  • 입력날짜 : 2021. 01.13. 19:38
2021학년도 정시모집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광주·전남지역 주요 4년제 대학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평균 경쟁률이 3대1을 밑돌면서 초토화 수준이다.

정시에선 수험생 1인당 가·나·다군 3회 복수 지원이 가능하기에 이탈 인원을 감안하면 3대1 미만은 사실상 ‘미달’로 간주한다. 상당수 대학은 실제로 미달 학과가 속출했다.

전남대학교는 2.7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3.11대1보다 하락한 수치로 1천629명 모집에 4천398명이 지원했다. 조선대학교는 1천438명 모집에 3천327명이 지원해 2.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2.78대1보다 낮다.

동신대학교는 617명 모집에 824명이 지원해 평균 1.34대1, 광주대학교는 516명 모집에 359명이 지원해 0.70대1에 그쳤고, 호남대학교 또한 정원에 못 미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남권 소재 국립대인 순천대학교는 1.8대1, 목포해양대 2.1대1, 목포대학교 2.4대1로 충격을 주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209곳 전체 경쟁률은 3.6대1로 사상 최저다. 이는 2019학년도 5.2대1, 2020학년도 4.6대1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대학의 경우 2.7대1에 머물렀다. 2019학년도 4.5대1, 2020학년도 3.9대1로 급격한 내리막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교육부 추계에 따르면 대학 미충원 규모는 2021학년도 7만6천325명에서 2022학년도 8만5천184명, 2023학년도 9만6천305명, 2024학년도 12만3천748명으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지역 대학은 수도권으로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이 뻔해 빈사상태로 내몰릴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2월말 추가모집까지 가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현실이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할 판이다. 벼랑 끝에 선 대학들은 급변하는 입시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교육 전문가들의 조언을 새겨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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