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7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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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71% “코로나 이후 워라밸 악화”
중기중앙회 조사…‘삶 만족도’ 10점 만점에 5.22점 그쳐
월평균 매출 25.9%↓…“소비촉진 등 지원책 확대 필요”

  • 입력날짜 : 2021. 01.14. 19:58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악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0월26일부터 12월31일까지 1천6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일과 삶의 변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71.3%의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일과 삶의 균형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이로 인해 ‘만성피로·피곤함·우울감이 늘고’(78.5%), ‘일의 질이 저하됐으며’(74.1%), ‘일이 대인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37.2%)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의 변화에 대해서는 월 평균 매출액이 3천583만원에서 2천655만원으로 928만원(25.9%) 감소했다.

영업이익 또한 월 727만원에서 468만원으로 259만원(35.6%) 줄었다.

월 평균 사업장 방문자 수는 566.5명에서 366.2명, 종업원 수는 1.3명에서 1.1명, 종업원 임금은 127만원에서 12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 전환이나 휴·폐업을 고려한다는 소상공인은 코로나 이전(4.9%)에 비해 코로나 이후(15.4%)에는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전후 소상공인의 삶 역시 여가 생활, 여가 시간 및 생활비, 가계비 지출, 자기개발 투자 여력 등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응답도 나왔다.

여가 생활을 하는 소상공인은 10.1%(47.1%→37.0%) 감소했으며, 여가 시간(23.2시간→22.0시간)과 월평균 여가 생활비(26만원→16만원), 가계비(282만원→269만원) 모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일과 삶의 만족도와 균형도 전반적으로 보통 이하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은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 만족도에 대해 5점 만점 기준 2.65점이라고 응답했고, 삶의 만족도 역시 10점 만점 기준 5.22점에 머물렀다.

소상공인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협하는 요소로 ‘코로나19로 인한 내수불안 등 경기 침체’(94.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불안정한 수입으로 경제적 여유 부족’(80.3%), ‘오랜 노동시간’(36.0%) 등을 들었다.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정부에서 ‘소비촉진 지원책 확대’(43.8%), ‘상가 임대료 부담 완화’(41.9%), ‘사회안전망 확대’(36.1%) 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정부는 코로나19가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에 미친 부정적 영향 뿐 아니라, 개인적 삶에 끼친 영향까지 세심히 살펴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정신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최환준 기자


최환준 기자         최환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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