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5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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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비인가 교육시설 코로나 집단감염 파장

  • 입력날짜 : 2021. 01.27. 19:57
광주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규모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최근 광산구에 위치한 광주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이 훌쩍 넘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대전 IM선교회 조직으로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 교육을 받아왔다. ‘밀집·밀폐·밀접’ 등 이른바 3밀 조건에서 집단생활을 했다. 6세부터 10대까지 미성년자이고 학생 절반 이상이 서울·경기·경남·전남 등 타지역 거주자다.

앞서 광주시는 같은 IM선교회 소속인 북구 소재 에이스TCS국제학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관련 교회와 교육시설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무더기로 환자가 확인됐다.

IM선교회는 10대 학생들에게 기독교 신앙과 중·고교 과정을 가르치기 위해 전국에 16곳의 비인가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에는 이상의 2곳을 포함해 티쿤TCS국제학교(남구), 안디옥 트리니티 CAS(서구)까지 4곳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IM선교회 4곳을 비롯해 모두 10곳이다. 합숙 형태가 3곳, 비합숙 7곳이다.

시와 방역당국는 지역사회 전파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는 한편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학교도 학원도 아닌 비인가 시설로 감시망에서 벗어난 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종교시설과 관계 없더라도 5인 이상의 비인가 교육시설 그리고 인가 여부, 교육시설 여부를 떠나 5인 이상이 합숙하는 시설(외국인 거주시설 등)은 자진신고 하고 검사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IM선교회 시설 교사들이 운영하거나 활동하는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고려해 어린이집에 대해선 휴원하도록 했다.

IM선교회 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광주를 더해 전국적으로 벌써 300명을 넘어섰다. 어느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 제2의 ‘신천지·BTJ열방센터’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비상이다. 지금 전국적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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