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5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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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의장 불신임안’ 자진 철회
문제 일단락됐지만 ‘못볼꼴’ 공개적 망신
김한종 의장 “소통 부족 탓…도민께 사과”

  • 입력날짜 : 2021. 01.27. 20:37
‘전남도의회 의장 불신임안’이 발의 의원들에 의해 자진 철회되면서 도의회 안팎으로 논란이 일었던 의장 불신임안 문제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새해 첫 임시회부터 의장 불신임안 상정을 놓고 의원간 서로 막말과 고성을 지르는 모습이 온라인으로 송출되면서 공개적인 망신을 당하는 등 도민들의 지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7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의장 불신임안을 발의했던 임종기(더불어민주당·순천2) 의원 등이 전날 오후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의장 불신임안’을 철회하기로 했다.

불신임안에 찬성했던 의원 모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불참 의원들도 결정에 따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진 철회를 결정한 의원들은 이 같은 뜻을 민주당 원내대표인 이장석 의원에게 밝혔고, 이 의원은 이를 의장과 의회에 전달했다.

의원들의 자진 철회는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김한종 의장이 사과의 취지로 유감을 표명한데다, 일부 의원들은 같은 당 의원간 불화로 비치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한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석 의원은 “의장 불신임안을 발의했던 14명의 의원 모두가 아무 조건 없이 의장 불신임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하고 이와 관련한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불신임안을 발의한 임종기 의원은 “원칙을 지키자고 요구했던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며 “앞으로 의장이 정해진 규정에 따라 의회를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종 의장은 “소통이 부족했던 제 탓이라고 보고 도민들께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화합하는 의회가 되도록 도민만을 바라보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답했다.

앞서 전남도의회는 지난 26일 새해 첫 임시회 본회의를 열었지만 의장 불신임안 상정과 표결을 놓고 고성이 오가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의장 불신임안’은 임종기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3명과 민생당 비례대표 김복실 의원 등 14명의 의원이 지난달 18일 발의했다.

이들 의원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 위원 선정 부당성, 민간공항 이전과 민주당 원내대표 처우와 관련한 5분 자유발언 제한 등을 불신임 사유로 들었다.

불신임 결의안에 참여한 의원은 민주당 임종기(순천2)·임영수(보성1)·김용호(강진2)·정광호(신안2)·최병용(여수5)·장세일(영광1)·정옥님(비례)·나광국(무안2)·신의준(완도2)·박종원(담양1)·민병대(여수3)·박진권(고흥1)·조옥현(목포2) 의원과 민생당 김복실(비례) 의원이다./임후성 기자


임후성 기자         임후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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