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8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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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않는 광주의 첫 걸음은 청년과 아이들에 대한 투자다 / 김동찬

  • 입력날짜 : 2021. 02.23. 18:16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원
‘빛고을 광주’의 대표적 이미지는 ‘민주·인권·평화도시’로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분연히 일어서는 시민들의 ‘의로운 정신’이 지금의 자랑스러운 ‘광주정신’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

지역의 한 매체에서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광주가 가져야할 도시 이미지로는, ‘민주·인권·평화도시’라는 응답에 이어 ‘경제·산업도시’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는 역사적으로 ‘의향의 도시’라는 자부심과 함께 지역민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이에 광주는 온 국민과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일자리에 대한 기대와 열망을 해결하기 위해 ‘적정임금, 적정 노동시간, 소통·투명 경영, 상생협력’을 위한 전국 최초 노·사 상생 동반성장 모델인 ‘광주형일자리’를 성공적으로 성사시켰다.

‘광주형일자리’ 모델은 ‘전국 제1호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돼 정부의 투자보조금 지원과 세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필자는 ‘광주형일자리’의 성공적인 안착에 따른, 지역 청년들과 직업계고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에 대해 제언(提言)을 하려 한다.

먼저, 우리 지역의 젊은 인재인 직업계고 학생들의 지난 3년간 취업자 중 광주권 취업자의 비율이 ‘69.2%→59.7%→59.8%’로 해마다 감소 추세 속에 있어, ‘광주형일자리’는 꼭 우리가 성공 시켜야 할 숙명의 과제가 됐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필자는 ‘광주형일자리’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고 우리 학생들이 광주지역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직업교육의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지난, 2019년 10월 ‘광주형일자리 맞춤형 직업교육 지원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6개 학교에 64명의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광주시 5억원, 광주시교육청 5억원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로, ‘광주형일자리 맞춤형 직업교육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100% 취업을 목표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지역의 안정적인 ‘광주형일자리’에 청년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기 위해서는, 시와 교육청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시행초기 실적저조 등의 이유로 2021년도 예산에서 삭감됐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가 당장의 ‘성과주의’에 매몰돼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향후 ‘광주형일자리 맞춤형 직업교육 지원 사업 예산’이 지속적으로 편성되기를 촉구한다.

아울러 광주시의회는 지역 내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취업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지속적인 경제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학벌보다 능력을 중요시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15년에 제정된 ‘광주시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촉진 조례’를 2020년 9월 상황들을 반영해 개정했다.

개정된 주요 내용은 첫째, 시에서 선도적으로 보다 많은 공기업 등에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대상 기관을 확대했으며 여기에는 우리시의 출연·출자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포함돼 있다.

둘째,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정원이 20명 이상인 대상 기업에서 ‘채용인원의 20%(기존 5%)’를 고등학교 졸업자로 고용하도록 했다.

끝으로, 공기업 등은 신규채용계획을 수립한 경우 신규채용공고일 전일까지 광주시교육청에 알리도록 개정됐다.

이처럼 해당 조례가 개정된 것은 고졸자라도 능력만 있으면 언제든지 좋은 일자리를 얻을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희망이 투영된 것이라 생각된다.

이에 고졸자에 대한 차별 없는 우선채용이 실행될 수 있도록 향후 고용현황에 대한 실태파악, 인권 보호 등의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제도의 실효성을 담보해야 할 것이다.

특히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신규 채용인원에 고졸대상자(고졸예정자)를 조례에서 제안하는 ‘채용인원의 20%’까지 채용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

지역의 직업계고 학생 대부분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능력만 있으면 잘 살 수 있고 지역에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 질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감 속에서 직업계고를 선택했을 것이다.

직업계고의 설립과 운영의 의미에는 무분별한 고등교육진학에 대한 학부모의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경감이라는 대안과 함께 사회적 책무성도 함께 한다고 할 것이다.

우리 자녀들이 지역의 좋은 일자리가 부족해 타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일이 줄어들기를 바라며, 지역에서 나고 자라서 새 가정을 이루고 자녀들이 지속적으로 ‘광주’에 머무를 수 있는 선순환의 환경을 만드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무(의무)’라 여겨진다.

지금까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조례까지 만들어져 있고, 해당 조례 목적에 부합하게 행·재정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지기를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간절한 마음을 대신 담아 간절히 바란다.

광주의 미래는 우리 기성세대가 아닌 우리들의 아이들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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