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9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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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 여전한데”…학부모들 ‘불안불안’
2일 초·중·고 일제히 개학
휴일 서점 등 ‘북새통’ 등교준비 분주…‘기대반 걱정반’
대면수업 확대·원격수업 내실 불구 학습 격차 등 우려

  • 입력날짜 : 2021. 03.01. 20:04
붐비는 신학기 용품점
새 학기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일 광주의 한 서점 내 문구 용품점이 학부모와 어린이들로 붐비고 있다.
“아이들 졸업식도 못 했는데, 입학식마저 참석할 수 없게 돼 속상한 마음입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반복될지 걱정입니다.”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 등이 2일부터 매일 등교를 실시하는 등 새 학기가 시작하는 가운데 학부모들의 속앓이는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대면 수업을 확대하고 원격수업을 내실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바이러스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격차가 크게 벌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개학을 앞두고 주말과 휴일 학부모들과 아이들은 학용품을 구매하는 등 등교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1일 오후 광주 최대 규모 서점인 유스퀘어 내 영풍문고.

개학을 하루 앞둔 이날 영풍문고 안에서는 부모의 손을 잡고 학용품을 구매하기 위한 아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한 손에 바구니를 들고 노트, 펜, 필통 등을 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고, 각종 학용품을 담아내자 부모님들과 기분 좋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김모(34)씨는 “입학을 앞두고 아이들의 학용품을 사기 위해 외출했다. 최근에서야 아이가 반 편성을 받게 돼 담임선생님이 준비물을 챙겨달라는 연락이 왔다”면서 “필기도구뿐만 아니라 실내화, 실내화가방 등 다양한 물품을 구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많은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이곳을 찾으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며 “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만큼, 새 학용품과 마음가짐으로 새 학기를 시작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영풍문고 내 매장 직원은 “주말이 되자 학용품을 구매하기 위한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며 “손님들이 몰리다보니 품절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학부모 양모(36)씨는 “교육당국에서도 등교 수업을 확대하고 쌍방향 수업을 강화한다는 보도를 봤는데, 지역 내 코로나 재확산 시 상황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며 “1년이 가까운 시간동안 방역에만 신경 쓰다 아이들의 학습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 등 매일 등교가 실시되면서 학부모들은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다.

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개학을 앞두고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 사이 수십건이 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곧 있으면 입학, 개학이네요’, ‘개학 얼마 안 남아서 받아쓰기 특훈 들어갑니다’라는 등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반면, ‘이상황에 개학…’, ‘개학이 코앞인데, 확진자 급증’이라는 비판적인 글도 게시됐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입학할 해당 학교 담임선생님에게 문자메시지를 받고 입학식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입학식에 학무모님은 참석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입학식 안내’에는 담임교사 성명, 자녀 반 편성과 더불어 입실 시간, 준비물, 등·하교시간, 방과후학교·돌봄교실·급식 실시 여부 등이 기재됐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개발된 원격교육 콘텐츠에다 새 학기를 맞춰 추가로 수백편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보급할 계획”이라며 “교사 역량을 키우는 등 내실 있는 교육 추진과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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