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9일(월요일)
홈 >> 광주전남 > 지역

구례군 ‘반달가슴곰 생츄어리’ 조성
90억 투입 야외방사장·사육장 등 설치

  • 입력날짜 : 2021. 03.02. 19:32
구례군은 2일 “환경부 2021년 사육곰 및 반달가슴곰 보호시설 공모사업 지방자치단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례군은 마산면 황전리 일원 2만4천㎡ 부지에 90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야외방사장, 사육장, 의료시설 등을 갖춘 반달가슴곰 생츄어리(Santuari, 안식처·보호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제적 가치를 상실한 사육곰은 사회적 무관심과 농장주들의 방치로 인해 학대 수준의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동물단체에서 반달가슴곰을 구조하더라도 국내 생츄어리 사업장이 없어 미국으로 보내야 하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례군은 지난해부터 지역 주민과 멸종 위기종의 공존 문화를 조성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사)반달가슴곰 친구들, 국립공원연구원 남부보전센터와 함께 반달가슴곰 해설사 20명을 양성했고 원활한 사업 추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달가슴곰 보금자리 지원센터를 구축했다.

김순호 군수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생츄어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밀렵으로 인해 지리산에서 어렵게 생존했던 반달가슴곰들을 확인해 구례군에 종복원센터를 세우고 2004년부터 280억원을 투자, 종복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례군은 반달가슴곰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 수달에 대해서도 공존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교육과 생태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구례=이성구 기자


구례=이성구 기자         구례=이성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