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7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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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1조원 사용 광주상생카드의 성공

  • 입력날짜 : 2021. 03.07. 17:57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가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3월 최초 출시된 이후 2년 만에 누적 사용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상생카드는 사용자에게는 체크카드와 선불카드를 합해 개인당 월 100만원 사용 시 월 최대 10만원의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광주시 전체 사업장의 76%가 넘는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중소 사업장에는 결제수수료 전액(0.5%-1%)을 지원한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자본이 지역 내에서 사용되고 순환되는 착한소비를 광주상생카드가 이끌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특히 지역 소재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된 점에서 침체된 경제위기 속에서 골목상권 버팀목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돼 의미가 상당하다.

시는 선불카드 충전 시 광주은행 외 타 은행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하고 충전, 환불, 잔액조회 등을 고객 편의에 맞춰 재구성하며 오는 4월 시범 운영되는 광주시 공공배달앱에 상생카드를 연동할 계획이다.

광주상생카드는 연령 만 14세 이상 인구 125만명의 10명 중 1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을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가 2년째 계속되면서 잇따른 영업 제한과 방역 조건들로 인해 지옥과 같은 삶을 살아온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희망의 빛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 회복을 내세워 지역화폐를 앞다퉈 출시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상생카드가 풀뿌리 경제를 탄탄하게 떠받치는, 지역상권을 다시 살리는 효자 노릇을 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날로 무너져 가고 있는 경제를 회복하고 시민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소비수단으로 하루빨리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캐시백 혜택을 넘어 앞으로 비대면, 온라인 결제 서비스 개선 등이 필요하다. 보다 안정적인 운영과 다양한 플랫폼을 마련해 온전히 정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광주상생카드가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고 자금 역외유출을 틀어막는 방패막이로 기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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