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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작은 관심이 큰 힘이 된다 / 김만중

  • 입력날짜 : 2021. 03.07. 17:57
온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정인이 사건’의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믿을 수 없는 내용의 아동학대 소식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 된 건수는 2017년 2만2천367건, 2018년 2만4천604건, 2019년 3만45건에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어린이집 내 보육교사 또는 가정 내 친·양부모 및 친척으로부터의 정신적·신체적 학대·방임 등 다양한 양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아동학대로부터 피해 입은 아동은 우울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되고,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되는 경향이 있다.

결국 개인에서 시작된 아픔이 사회로 나아가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커다란 후유증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날로 심각해져가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현재 아동학대에 신고 시 경찰·아동학대전담공무원·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함께 출동하여 현장 판단, 보호계획 수립, 수사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하게 되었고, 현장조사 거부 시 부과 과태료를 상향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시스템 개선뿐만 아니라 아동학대처벌법 강화를 위한 법안이 논의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사회적인 제도적 기반 마련에 그칠 것이 아니라, 아동학대는 자신이 피해를 당했을 때 인지하거나, 이를 표현할 수 있는 아동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주변의 관심으로 인한 신속한 발견이 중요하다.

요즘 같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등 비대면화 된 상황에서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는 물론이고 개개인의 작은 관심이 어디선가 고통 받고 있을지 모르는 아이를 구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다.

<김만중·전남경찰청 제2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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