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클래식 연주단체 앙상블 칸타빌레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2025 정기연주회 ‘죽음과 소녀’를 선보인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체코 낭만주의 작곡가 요세프 수크의 ‘세레나데’를 시작으로, 막스 브루흐의 ‘로망스’, 프란츠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구스타프 말러 편곡)까지 세 곡을 차례로 선보인다.

관객들은 삶의 아름다움, 사랑의 그리움, 죽음의 정서가 각각 담긴 곡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음악으로 만나는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지휘는 파리 스콜라 칸토룸에서 수학한 문진탁이 맡았으며, 브루흐의 ‘로망스’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비올리스트 엄광용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앙상블 칸타빌레는 2022년 창단 이후 광주와 담양, 이탈리아 피렌체 등에서 다양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와 지역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 공연과 찾아가는 음악회를 꾸준히 펼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무대는 계속된다. 7월에는 담양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담구석 문화배달’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과 직접 호흡하며, 11월에는 청년예술인 공공 프로젝트 ‘청춘, 예술로 찬란하게’ 공연에 참여해 지역 청년 음악가들과 따뜻한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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