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광주·전남 오피니언 리더들이 강진·해남·영암의 멋스러움과 맛깔스런 음식에 흠뻑 빠져 들었다.

30일 강진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강진군은 해남군, 영암군과 함께 추진 중인 관광진흥사업 ‘강해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광주·전남 지역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전·현직 주요 기관장, 기업체 임원, 대학교수 등 광주·전남 오피니언 리더 40여명이 참가해 강진·해남·영암을 아우르는 다양한 관광 자원을 체험한 뒤 지역의 매력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팸투어 첫날은 ▲해남 닭 요리 코스 체험 ▲해남 고구마빵 체험 ▲해남 산이정원 탐방 ▲영암 독천 낙지 골목 방문 ▲영암에서 숙박 및 지역 먹거리 등 전통과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튿날은 ▲영암 구림마을 탐방 ▲영암 도기박물관 관람 ▲하정웅미술관 방문 ▲강진 한정식 오찬 ▲주민이 직접 만든 창작 뮤지컬 ‘장사의 법칙’ 관람 ▲강진 불금불파 방문 등 다채로운 일정을 이어가며 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체험했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박성수 전 원장은 “투어 현장을 운영한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구성원들의 열성에 강해영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신했다”면서 “특히, 강진읍 오감통에서 관람했던 대한민국 최초로 강진 주민들이 창작한 뮤지컬 ‘장사의 법칙’은 특히 인상 깊었고, 대학로 전문 공연단 못지않은 수준 높은 공연으로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DK 김보곤 회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남도문화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강진, 해남, 영암지역의 문화와 예술, 역사 등을 새롭게 느끼고 그 의미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우리 회사 근로자들의 워크샵이나 휴가를 이 지역으로 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석주 호남대 교수는 “남도답사 일번지! 예향 남도의 멋과 맛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강해영 팸투어였다”면서 “이제 강해영과 같은 지역연계형 관광 콘텐츠를 통해 구체적인 상품개발은 물론 MZ세대와 해외시장까지 겨냥한 광역 관광 연계모델 위해 접근성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김기태 대표이사는 “지역사회 영향력과 입소문, 파급효과가 높은 광주·전남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강·해·영 지역의 관광자원과 문화유산, 맛깔스런 음식들을 직접 접하게 해드림으로써 지역관광의 매력을 알리고자 했다”면서 “이 분들이 겪은 감동적인 체험은 자발적인 지역관광의 홍보대사 역할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팸투어는 강진, 해남, 영암이 광역 벨트화를 통해 남도 여행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전국적인 연계 관광의 모델로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진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