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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포용적 문화공간’을 실천하고 있는 ACC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춰 오감을 활용해 ACC 주요 공간을 탐방하는 ‘접근성 감각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8-10월 운영됐으며, 프로그램에는 시각·청각장애인 및 가족, 활동 보조인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ACC 향기투어’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ACC 정원투어’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향과 질감을 통해 ACC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고, 눈과 귀를 넘어 몸 전체로 느끼는 문화예술을 경험했다.
먼저 ‘ACC 향기투어’는 민주평화교류원, 어린이문화원, 문화정보원 등 ACC 주요 공간 다섯 곳을 이동하며 각 공간의 서사를 향으로 풀어낸 후각 중심 시각장애인 맞춤형 탐방 프로그램이다. 전문 조향사가 참여해 5·18민주광장의 목격자 나무 향, 야외정원의 금목서 향, 문화정보원의 책과 아시아의 향신료 향 등 ACC 공간적 정체성을 담은 향을 개발했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ACC 정원투어’는 영국 멜버른 봄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한 윤선미 정원 디자이너와 함께 진행됐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ACC 야외정원을 산책하며 식물을 보고 만지고, 흙과 이끼를 이용해 직접 ‘나만의 이끼볼’을 제작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ACC가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광주농아인협회, 광주세광학교 등 지역 기관과 함께 추진함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교통지원, 수어통역 등 접근성 지원체계를 함께 마련함으로써 참여 장벽은 낮추고, 문화 향유의 기회는 넓힌 포용적 문화 확산의 예로 평가받고 있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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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 (화) 09: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