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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 불황’ 출력·배송 원스톱 서비스로 뚫는다
[우수중기 탐방] 나이스북
호남 최초 인쇄부터 후가공까지 한곳서 ‘총괄 처리’
최첨단 기술·장비 보유…시간당 1만6천부 제작 가능
고객 맞춤형 서비스 통해 최저가·고품질 제품 생산

  • 입력날짜 : 2016. 11.28. 20:13
나이스북은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출력에서부터 인쇄, 제본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사진은 공장 내부 모습(왼쪽)과 인쇄물./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최근 지역 인쇄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량 인쇄물의 필요성은 옛말이 된지 오래고, 이제 소비자들은 소량·고품질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게다가 고급 인쇄기술을 보유했어도 인터넷 합판 인쇄가 성행하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지역의 독판인쇄업체는 불황기를 피해갈 수 없는 실정에 놓였다. 이같은 인쇄업계의 현실에서 인쇄에 대한 모든 과정을 한 장소에서 가능하게 한 지역 중소기업이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맞춤형 고품질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화로 유사 경쟁업체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나이스북(Nicebook·대표 백기영)’을 찾았다.

◇인쇄·후가공 원스톱 시스템 구축=광주 동구 월남동에 위치한 나이스북은 지난 1999년 설립한 지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종합 인쇄·후가공 업체다. 나이스북은 디자인과 기획이 끝난 출력물에 대해 출력, 인쇄, 재단, 가공 등 인쇄 프로세스를 총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스북은 CTP출력부, 인쇄실, 제본부, 접지부가 한 곳에 집합해 있어 완제품이 나오는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진행돼 보다 효율적으로 제품을 생산해 낸다.

인쇄부터 후가공까지 한 곳에서 가능하다는 점은 현재 동종업계의 협업하는 방식보다 시간·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뜻한다. 결국 한 인쇄물이 완제품으로 제작되기까지 여러 업체를 거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은 저렴해지고, 소비자와의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나이스북은 이같은 원스톱 인쇄 서비스기술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광고형 캘린더를 제작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각 기업체별 주요한 정보를 담아 보다 쉽게 생활 안에서 홍보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이스북은 앞으로 디자인, 인쇄, 코팅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와 생각의 전환으로 ‘브랜드 상품화’를 늘려갈 방침이다.

◇최첨단 장비·기술력 보유=나이스북은 자타공인 호남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02년 학동공장을 설립한 나이스북은 사세를 확장해 지난 2008년에는 지금의 동구 월남동에 대지 300평, 건평 300평의 규모로 공장을 신축 이전했다.

나이스북은 신축 이전과 동시에 다양한 장비들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도입된 기계들은 코닥CTP출력기, 옵셋인쇄기2대, 마스터인쇄기, 요시노 30콤마 무선철라인, 뮬러6+1중철라인, 써멀라미레이팅기, 자동재단기, 오시, 미싱기 및 기타 후가공 장비 등 최첨단 시설들로, 이를 통해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첨단 무선 온라인 장비인 ‘요시노 30콤마 무선철라인’, ‘옵셋 인쇄기’, ‘중철기’는 시간당 1만6천여 부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는 등 다양한 제품을 최단 시간에 생산해 낼 수 있다.

나이스북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은 2절·국전옵셋인쇄, CTP자동출력, 라미네이팅, 온라인 중철,스탈특수접지, 도무송 오시, 흑백·칼라 디지털 인쇄 등이다. 생산해 내는 품목은 전시도록, 단행본, 교과서, 학원교재(소량, 대량), 노트 등으로, 모든 제품을 고객 맞춤형으로 생산하고 있다.

◇인쇄·후가공·배송까지 ‘맞춤형 서비스’=나이스북은 인쇄·후가공을 포함해 직접 배송까지 모든 인쇄공정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나이스북이 자리하고 있는 동구 월남동은 순환도로 옆 근교로 넘어가는 길목이어서 자체적인 상품 배달 서비스가 용이해 배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품 불량률을 낮췄다.

나이스북은 날씨와 습도에 예민한 인쇄물인 만큼 최상의 상태로 옮겨질 수 있게 배송 서비스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 소비자들이 직접 다양한 상품과 시스템을 참고할 수 있게 했다. 독판인쇄업체가 인터넷 합판인쇄 시장에 점진적으로 뛰어들게 된 것이다. 소비자들은 시연품을 참고한 후 필요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주문이 편리해졌다. 또한 현장 방문시 전문적인 컨설팅도 이뤄져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그대로 반영한 ‘100% 맞춤형’ 제품을 생산한다.

백기영 대표는 “독판인쇄의 장점은 정교함과 일대일 개별 관리라고 볼 수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원스톱 시스템의시간·가격 효율성은 나이스북만이 가지고 있는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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