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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잇단 코로나 환자, n차 감염 여전히 경계를

  • 입력날짜 : 2020. 08.12. 19:29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잇따르고 있다. 이른바 ‘깜깜이’ 환자와 외국 유입 사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최근 서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A씨와 10대 동거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 여부 등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주 209번 확진자 A씨는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중학생 딸(210번)도 검사를 실시해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A씨는 식자재마트와 약국, 커피숍 등을 방문했으며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휴대폰, CCTV, 신용카드 사용내역 조회 등을 통해 추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또 어제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광주시민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입국 절차를 마치고 생활 치료센터로 운영 중인 광주소방학교로 곧장 이동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광주시는 211번 확진자로 분류했던 북구 거주 50대 남성에 대해 확진 판정을 보류했다. 민간수탁 기관의 1차 검사 결과와 달리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시행한 2차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3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확진자에 준하는 방역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가 수도권 등에서 지역사회로 n차 전파된지 꽤 시간이 흘렀다.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환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방역에 적신호가 켜졌다. n차 전파와 깜깜이 환자는 모두 코로나19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광주와 대전 등 비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던 지난달 초 깜깜이 환자 비율은 10%대를 웃돌았지만 이후로 서서히 감소해 7월28일에는 5.9%까지 낮아졌다가 최근 다시 높아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집단 발병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해외 입국자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방역 당국은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강화하고 지역민들은 상시적인 마스크 착용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꾸준히 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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