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뉴스데스크 > 정치

광주 시민권익위 “민간공항 이전 특위 내주 구성”
‘무안공항 이전 재검토’ 공론화 일단 유보키로
전문가 포함 10명 내외 구성…연내 결과 도출

  • 입력날짜 : 2020. 09.17. 19:34
광주 시민권익위원회가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으로 이전·통합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유보했다. 시·도 간 갈등 요인 등을 고려한 것으로 특별위원회(특위)를 구성해 향후 절차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17일 광주시민권익위원회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바로소통 광주’에 토론 안건으로 상정된 광주민간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별도의 특위를 구성해 시민들의 의견을 묻기로 결론지었다.

앞서 시민권익위 교통분과위원회는 제안 취지에 따라 시민 의견을 묻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체회의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여론 조사 착수 여부 등을 논의한 결과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특위는 다음 주중 구성될 예정으로 10명 내외로 위원을 꾸려 여론을 청취하는 등 올 연말까지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최영태 위원장은 “지난 2018년 상생 합의문에서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으로 옮겨서 호남의 거점공항으로 만들자는 것으로 해석했고, 또 하나는 군공항 이전도 마찬가지로 전남과 협력해서 병렬적인 입장에서 시·도가 함께 노력하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논의를 한 결과 교통분과에서는 공론화 절차를 통해서 시민의 뜻을 물어보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전체회의에서는 권익위가 아닌 전문가를 포함한 특위를 구성해 한 번 더 논의하고 나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은 민선 7기 출범 직후인 2018년 8월 협약을 통해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통합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광주 군공항 이전이 전남 지역의 반발로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면서 광주에서는 당시 군공항 이전에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함께 했는데도 전남 지역의 협조가 없어 설명회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반면 전남에서는 민간공항 이전은 군공항 문제와 별개로 정부의 공항개발 계획에 따른 수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광주시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바로소통 광주’에 민간공항의 무안 국제공항 이전을 재검토하자는 의견이 올라왔고, 시민권익위원회가 검토에 들어갔다./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주매일신문 홈페이지(http://www.kjdaily.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