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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접전…김태진이 “끝내줬다”
KIA, 롯데戰 2대1…전날 패배 설욕 ‘팀 통산 2천500승’
양현종 7⅓이닝 1실점 호투 불구 7년 연속 10승 또 무산

  • 입력날짜 : 2020. 09.27. 19:12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맞선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김태진이 홈에서 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태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전날 롯데전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1대1로 맞선 10회말 2사 만루에서 김태진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2대1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역대 세 번째로 통산 2천500승을 달성하며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KIA가 1회말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최원준의 2루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터커, 최형우, 나지완이 침묵했다.

하지만 KIA는 4회말 터커와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김태진의 적시타로 값진 선취점을 뽑았다.

호투를 펼치던 양현종은 8회초 안타와 보내기 번트, 안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KIA는 8회말 2사 1, 2루, 9회 2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승부처는 연장 10회말이었다. KIA에게 행운이 따랐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친 타구를 롯데 외야수 손아섭이 놓치면서 3루타 행운을 잡았다.

김선빈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고 터커와 최형우가 자동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대타 홍종표가 1루수 직선타에 막혔지만 다음 타자 김태진이 초구에 적시타를 날리며 연장 접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김태진은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연장 10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박준표는 승리투수가 됐다.

7년 연속 10승 기록에 도전한 양현종(9승 7패)은 7과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또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양현종은 지난달 28일 SK전에서 시즌 9승을 거둔 이후 5경기 연속 승수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KIA선수단은 교통사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브룩스 가족의 쾌유를 기원하며 특별 제작한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경기에 나섰다.

KIA는 26일 광주 롯데전부터 왼쪽 어깨에 ‘웨스틴을 위한 기도’(Praying for Westin #WWMB36)라 써진 패치를 달고 뛴다.

패치에는 브룩스의 아내 휘트니(Whitney), 아들 웨스틴(Westin), 딸 먼로(Monroe)의 이름을 합친 #WWMB36 해시태그와 함께 가장 크게 다친 웨스틴의 쾌유를 기원하는 선수단의 마음을 담았다.

주장 양현종은 “브룩스 가족의 쾌유를 기원하는 모든 선수단의 마음을 모아 패치를 달고 뛴다”면서 “우리의 기도와 응원이 브룩스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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