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난사고 67%가 운항 부주의 김경석기자 kskim@kjdaily.com |
| 2003년 04월 16일(수) 00:00 |
【완도】 전남 서남해에서 발생한 해난사고의 대부분이 운항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조업 선원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동안 전남 서남해안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는 총 9건에 인명피해는 12명으로, 재산피해액은 2천3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선장 및 선원들의 운항부주의로 발생한 해난 사고는 6건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해 조업중 안전불감증 때문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정비불량 2건, 화기 취급부주의 1건으로 분석돼 선박 운항자의 출항전 정비점검 및 운항시 경계 소홀, 정박중 안전관리 소홀, 각종 항해법규 미준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침수가 4건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추진기 고장 3건, 기관고장과 화재 각각 1건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어선이 9척으로 모두를 차지, 어자원 고갈로 인한 소형 어선의 근거리 조업 증가가 해난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경석기자 k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