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자> 신용석 국립공원 지리산 남부관리소장　 박옥수기자 ospark@kjdaily.com

2003년 06월 11일(수) 00:00

【구례】 "앞으로 지리산 국립공원의 발전 방향은 원시적인 자연생태계 보전을 그 첫째로 꼽을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남부관리소장으로 새로 부임한 신용석(45) 소장은 지리산 국립공원의 발전방향에 대해 이처럼 지적한 뒤 "최선을 다하는 탐방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파트너십 구축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덧붙였다.
신 소장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내에서 손꼽히는 공원관리 전문가로서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발전 전기를 가져온 95년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보전 종합계획' 및 97년 '지리산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보전계획'을 입안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95년부터 지리산 노고단 훼손지 복구사업의 전담 시행자로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2000년에는 지리산 반달가슴곰 대책팀장을 맡아 현재의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실행시키고 야생동물 보호단을 창설하는 등 지리산과의 인연이 남다르다. 또 국립공원의 탐방서비스 시설과 탐방프로그램, 자원봉사제도 등의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 앞으로 지리산 공원관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북 음성 출신인 신 소장은 경희대 조경학과와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졸업, 87년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입사해 북한산(서부) 및 월출산 소장, 본부 자연보전부장, 탐방관리부장 등을 거쳤다. 가족은 부인 이정민(40)씨와 1남 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