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에 담비서식 확인 영암=문태환기자 thmoon@kjdaily.com

2003년 12월 16일(화) 00:00

월출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김석주)는 지난달 26일부터 10일까지 월출산의 주요 야생동물 이동통로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 야생동물 서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멧돼지를 비롯한 담비, 고라니, 멧토끼, 멧돼지, 다람쥐 등 총 5종의 야생동물 실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담비(대륙목도리담비)의 경우 지난 1997년 월출산 자연 자원조사를 비롯한 그동안의 여러 조사에서도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그 모습이 촬영됨으로써 월출산에 서식하고 있음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사진>

담비는 족제비, 수달과 같이 족제비과에 속하는 동물로 현재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및 보호종으로 지정, 보호노력을 하고 있으나 개체수가 격감하고 있는 동물중 하나이다.
월출산관리사무소(소장 김석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원내 야생동물의 정확한 서식실태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밀렵도구 수거 및 야간 순찰 등을 실시해 야생동물 보호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