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방치·은닉 폐공찾기 나서 신동일기자 disin@kjdaily.com

2004년 04월 14일(수) 00:00

수질오염 차단 주력…신고자에 포상금도
　
전남도는 도내 농촌지역에 오염방지 처리시설도 없이 오랫동안 방치되거나 은닉된 폐공 관리에 나선다.
13일 도는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 지하수 자원을 과학적으로 관리, 확인된 폐공은 오염방지 처리를 통해 수질오염을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농업용 대형관정 가운데 채수량 부족 등으로 발생한 실패공이 장기 방치되면서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오는 11월까지 폐공 전담반을 편성, 개발과정에서 무분별하게 발생한 실패공이 원상복구되지 않은채 숨겨져 있거나 방치해 놓은 폐공에 대해 일제 전수조사에 나서 지하수 오염을 예방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또 폐공신고보상제를 도입, 숨겨진 폐공을 신고하면 현지조사를 통해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폐공찾기운동을 펼쳐 주민신고 19건, 전담반 조사 53건 등 72공의 폐공을 찾아 원상복구했으며 현장 확인결과 18공에 대해서는 9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