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감시 강화된다…광주·전남 생태계 훼손'철퇴' 박은성기자 pes@kjdaily.com |
| 2006년 02월 17일(금) 00:00 |
앞으로 광주·전남에서 생태계를 훼손시키는 각종 행위에 대한 단속과 감시가 강화된다.
16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환경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으로 환경평가과, 화학물질관리과, 수질총량관리과 등 3개과를 신설하는 동시에 환경감시대를 환경감시단으로 확대하는 2국 11과 1감시단 2출장소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지난 88년 개청된 이후 95년과 2002년에 이어 올해로 3번째인 이번 조직개편은 깨끗하고 안정된 물 관리와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지역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에따라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새롭게 부각하고 있는 '화학물질관리과'에서는 기존 환경관리과에서 담당해 오던 화학물질 관리에 관련한 모든 제반사항과 유독물·신규화학물질 등의 유해화학물질 실태 조사 등을 적극 펼친다.
또한 신규로 취급제한·금지물질 수입 및 영업허가, 수출승인 등도 병행한다.
또 기존의 자연환경과에서 수행해오던 사전환경성검토, 환경영향평가 협의업무 등을 관장하는 '환경평가과'에서는 기존의 사업외 자연환경 심의에 관한 사업도 추가로 수행하게 된다.
특히 '수질총량관리과'에서는 기존의 유역계획과에서 마련한 수질총량관리 및 구간별 수질목표 설정 등을 적극 전개한다.
이와함께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광주와 전남·북, 경남 일부, 제주지역의 환경사범 단속 및 수사를 담당할 환경감시대를 '환경감시단'으로 확대하고 측정분석 기능을 보강하는 등 15명의 인력을 증원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깨끗하고 안정된 물 관리에 대한 지역주민의 욕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개발수요 증가에 따른 사회적 갈등, 생태계 훼손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면서 "또 금년부터 강화되는 화학물질관리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강유역환경청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환경을 오염시킨 146명 중 위반행위가 중대한 101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박은성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