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전형적 봄날씨 최권범기자 coolguy@kjdaily.com

2006년 04월 14일(금) 00:00

기상청, 태풍 '나비' 대체이름 선정
　광주·전남지역은 14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3일 "이 지역은 14일 아침 최저기온 3도에서 9도, 낮 최고기온 14도에서 18도로 예상되는 등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말인 15일에도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만 조금 낄 뿐 전형적인 봄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돼 야외활동에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4일 남해상에서는 동풍류의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조업이나 항해하는 선박은 주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지난해 일본 규슈 지방에 큰 피해를 준 태풍 '나비' 이름을 대체할 잠자리와 호랑이, 마루, 거미, 독수리, 개나리, 아리랑, 두루미, 바람, 보리 등 후보명 1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비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태풍명으로 20여명의 인명피해 등을 입은 일본측이 태풍위원회에 이름변경을 요청했으며, 기상청은 인터넷 공모를 통해 10개 후보명을 선정했다.
　이들 후보명은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개최 예정인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이 가운데 1개가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