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의무화 임재식기자 jaesica@kjdaily.com

2006년 05월 03일(수) 00:00

광주시, 7월15일부터 관련 조례 시행
　오는 7월15일부터는 광주시에 등록된 모든 차량들은 자동차 정기검사와 별도로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심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15일 제정된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조례'가 오는 7월15일부터 시행된다.
　이에따라 광주시에 등록된 모든 자동차는 정기검사와 별도로 배출가스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승용차는 최초 4년 경과뒤 매 2년마다, 나머지 자동차는 매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광주시가 지정하는 사업장에서 실시되는 배출가스 정밀검사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때 실시하던 검사와는 차원이 다르다. 지금까지의 정기검사는 무부하검사(정지상태)였으나 7월15일부터 실시되는 정밀검사는 자동차가 달리는 상태에서 배출가스를 측정하는 부하검사로 바뀐다.
　지정된 시기에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지 않으면 30일 이내는 2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이를 초과할때는 이틀마다 1만원씩이 추가된다.
　배출가스 정밀검사 제도는 수도권 및 대구, 부산 등의 도시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인구 50만이상 도시지역은 정밀검사를 받도록 대기환경보전법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대전, 울산 등과 함께 광주에서도 시행토록 돼있다.
　한편 시는 새로 도입되는 배출가스 정밀검사의 대대적 홍보를 위해 육교 및 지정게시대 35개소에 플래카드를 내거는 한편 조례시행 전·후 4개월간 매월 가두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