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막만 해역 수질 크게 개선 여수^이광일기자

2006년 05월 03일(수) 00:00

　가막만의 수질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2일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여수시 가막만 상부수역의 위생학적 수질상태가 지난해 1월 이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해수산연구소는 가막만에 설정된 수출용패류생산지정해역 관리를 위해 지난 85년 2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1회씩 해역에 대한 위생조사와 육상의 오염원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역의 위생상태를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조사결과 여수항과 소호동에서 배출된 도시하수는 각 연안으로부터 4㎞, 3㎞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05년 가막만에 대한 세균학적 위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염물질의 확산 범위는 각각 1㎞ 감소했고, 분변계대장균 기준치(해수 100㎖당 43)이상 초과 검출율도 35~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여수시 하수종말처리시설에 의한 도시하수 및 분뇨의 일괄처리에 의한 것으로 하수종말처리시설의 가동은 가막만 해수 수질의 개선에 큰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위생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막만의 총조사해역은 8천㏊이며 지정해역 수질기준에 부합되는 4천188㏊를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또 주변해역 오염원조사는 가막만 상부의 여수시에서 해역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확산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주 오염원으로 추정되는 여수항과 소호동의 도시하수 유입지점으로부터 해역에 대한 거리별 세균오염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이광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