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디자인이 '원동력' 서영주기자 seo1241@kjdaily.com

2006년 07월 31일(월) 00:00

-(재)광주디자인센터
미래 경쟁력의 핵심가치로 '급부상'
국토 서남권 디자인산업 육성 중추기관
지역 산업경쟁력 강화, 경제 활성화 기여
　
　세계는 지금 디자인을 주목하고 있다.
　현대사회가 갈수록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고 이에따라 상품이 점점 소비자들의 욕구에 따라 변모하고 있는 시점에서 디자인 이미지의 경쟁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디자인산업은 21세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미래 경쟁력의 핵심가치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각국 및 각 기업들의 기술력이 비슷해지면서 디자인이 제품을 구매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 및 기업 차원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 단체들도 디자인을 그 지역의 산업과 아이덴티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관광과 문화를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고자 디자인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재)광주디자인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이루어야할 과제들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광주는 디자인산업을 4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디자인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디자인산업을 타 산업과 연계하며 시너지효과를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광주디자인센터(원장 이봉규)는 지역 개발과 더불어 지역 디자인산업 역량 강화 등 초기 구축단계를 굳건히 다져 디자인의 중심도시로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네트워킹과 마케팅 활성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수익모델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재)광주디자인센터는 다양한 사업 방안을 내놓고 있다.
　그 첫번째로 가장 시급한 '디자인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을 들 수 있다. 기술지원센터, 통합정보시스템, 디자인자료실, 교육실, 체험관은 오는 2007년 상반기까지 채비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학계, 유관기관과 함께 협회, 지자체, 전문기업 등과 상호 협력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전라남도생물산업지원센터와 생물 산업 포장 및 제품디자인에 관련된 기술교육과 컨설팅 등 사업을 위한 업무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봉규 원장은 "전라남도생물산업지원센터와 업무 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역디자인 산업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디자인 전문회사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국토 서남권 디자인산업의 허브 역할과 미래 지역 디자인 산업의 중심축을 담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디자인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지원'이다.
　현재 광주디자인센터에 입주된 업체는 총32곳. 입주된 업체는 연구지원실, 장비·기자재를 공동으로 활용토록하고, 디자인기술지원센터를 개설해 제품디자인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종합디자인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특화 디자인과 브랜드를 개발해 고부가가치의 창출을 꾀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의 대표적 전통식품인 '떡 브랜드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특화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세번째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디자인 교육 실시'.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현장중심형 인력양성을 통해 고용창출을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현재 디자인교육에 관련된 예산 3억원을 얼마전 지원받은 상태다.
　교육에 필요한 장비는 8월말까지 갖추고 이 지역의 디자인경영 마인드 확산을 위해 기업 경영인, 과리자, 공직자,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디자인 가치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네번째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자인 마인드'확산.
　시민들로 하여금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강좌를 운영해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 '남도문화의 形·色·香' 'Book Fair' 특별기획전을 개최해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디자인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하반기에 5회에 걸쳐 저명인사를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고 시민 교양강좌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계획이다.
　다섯째 '국제교류 및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
　각국 디자인관련기관과 협회와의 교류를 통해 선진 디자인기술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도록 벤치마킹 활동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로인해 디자인비엔날레 개최역량을 배양하고 향후 해외 신규시장의 개척을 위한 발판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재)광주디자인센터내에는 식당가 등 시민들이 맘놓고 편히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해 지역 테마파크로서 자림매김 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인은 단시간에 최대효과를 거두는 경쟁 무기로 떠오르고 있다. 타 투자에 비해 약 20배 가량의 높은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기업과 국가에서 투자를 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재)광주디자인센터의 건립으로 디자인 전문회사나 연관업체 증가와 고용창출, 지역기업 상품의 부가가치 창출을 가져와 지역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