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효율 조명기구로 '오스람·필립스' 따라 잡는다 /박연오기자 yopark@kjdaily.com |
| 2006년 12월 15일(금) 00:00 |
'LED 센서조명'한달 전기료 1천원에 2만시간까지
과감한 연구비 투자로 태동 10년만에 500억 매출
<땀흘리는 현장> 대방포스텍<주>
'처음처럼, 마지막까지' '광주의 오스람·필립스를 향하여'. 빛고을 光도시에서 세계를 향해 용틀임 하는 한 중소기업의 경영철학이자 목표다.
때로는 빛의 여신으로, 더러는 빛의 전도사로 전국을 누비지만 결국은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빛이 이 회사의 전부이다.
광주시 월출동 첨단지구 광산업집적화단지에 자리잡은 대방포스텍<주>(대표 이현도)는 조명기구 전문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이 고효율 전기제품의 사용을 의무화 하고 있는 점을 수년 전부터 인식하고 대비해 온 앞선 회사다.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LED조명, 홈 네트워크 시스템, 출입자 계수를 통한 조명자동조절 제어장치, 인체감지 센서스위치 등이 바로 그 산물이다.
특히 최근에는 LED감성조명 시스템, 휘도 제어형 조명 등 4건을 특허출원 한데 이어, 인원체크 센서 Toilet 조명 제어기기는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한국을 대표할 이 개발품들은 바로 이현도 대표를 신지식인으로 만들기도 했다.
지난 1996년 전남 담양군 수북면 대방리에서 '대방전자'로 출범 대방포스텍(주). 이 회사는 '온오프(O@FF)'라는 자체 브랜드 개발로 태동 10년만에 150억 원의 매출목표를 세울 정도로 급부상했다. 광주·전남지역 신규아파트의 조명기구 시장을 이미 수년 전에 90%를 점유했다.
올 들어 지난 9월에는 'LED 감성조명 시스템''휘도 제어형 조명'' LED 센서조명' 등을 새롭게 디자인, 특허 출원을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이 본격 생산될 경우 성능 및 디자인에서 월등히 앞서 획기적인 반응이 예고되고 있다.
이 회사가 이처럼 성장가도를 달리게 된데는 연구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그 발로였다. 세계 조명시장이 에너지 절감과 환경친화, 슬림형이 주도할 것이다 판단하고 신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운 환경에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 전체직원의 30%를 연구인력이 차지하고, 매출의 10%를 연구개발투자비로 쓸 정도다.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광원 연구소(신광원 연구소)를 설립, 무전극램프인 플라즈마조명시스템 (PLS)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구 등 신제품 개발에 전력을 다해 왔다.
그 결과 '초절전형 고효율 조명기구'개발의 선두업체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중기청으로 부터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생산업체 인증을 획득하며, 각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센서등과 인체감사센서 스위치, 형광등용 전자스타터 등의 개발은 이 회사의 자랑거리다.
최근 우리는 시중에서 사람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켜지고, 지나가면 꺼지는 센서등을 흔히 접할 수 있다. 전등에 센서를 장착한 '온오프등'인데, 바로 대방포스텍(주)이 개발한 상품이자 고유 브랜드다.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 필요시에만 전원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정지 물체 인식이 어려운 기존 인체검지센서의 문제점을 보완한 것으로 인체의 계수를 정확이 파악해 자동전멸하는 것으로 이미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절전형 전구식 형광등기구와 절전형 형광센서, 즉 전기와 전자를 결합한 첨단 조명기기 개발 역시 이 회사의 손꼽는 기술이다. 형광등 양쪽이 검게 변하는 흑화현상을 없애, 오래도록 밝기를 유지해 주는 '전자식 스타터'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광촉매인 이산화티타늄을 이용해 항균 대기정화·악취제거 기능을 가진 등기구와 고휘도 발광다이오드 LED를 광원으로 사용한 간접조명 등기구도 각광의 대상이다.
특히 고휘도 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LED 센서조명'은 '21세기 신광원'으로 불리는 대표작이다. 광변환 효율이 높아 소비전력이 일반 전구의 8분의1, 형광등의 절반에 불과해 한달을 써도 1천원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수명 역시 일반 전구의 50배에서 100배가 긴 2만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모든 제품들이 전력낭비를 최고 90% 이상 줄이고, 전등 수명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에너지 절약형이기 때문이다. 미국 UL과 유럽 CE인증을 획득해 해외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된 것도 모두가 뛰어난 기술력 덕분이다.
대방포스텍(주)는 이같은 제품개발로 품질보증 Q마크를 획득, KS 인증, 유망중소기업 지정, 이노비즈기업 인증, 수출유망 중소기업 선정, 우수특허 사업화 지원업체 선정 등의 공인을 받았다.
#인터뷰-대방포스텍<주>(대표 이현도)
"차별화된 디자인 성능으로 승부 걸겠다"
"저희 회사는 연구진에서 모든 상품을 새롭게 디자인화 하여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데, 타 제품과 월등히 차이가 있는 만큼 저희 회사를 세계에 우뚝서게 할 것입니다"
"모든 제품의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된 만큼 향후 2년 안에 오스람, 필립스 등 세계적인 기업과 바드시 어깨를 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 매출 목표를 3백억 원으로 설정한 이현도 대표(42·사진)는 개발상품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0년 간 '사랑·진실·도전'의 사훈을 항상 염두에 두고 정신 없이 달려온 결과 이제 결실을 맺을 때가 멀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생활수준의 향상과 환경 오염방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조명산업에 있어서도 조명의 연출기능과 에너지 절감이 선진세계의 추세인데, 저희는 철저히 대비한 만큼 자신이 있습니다"
이 대표는 조명기기를 생산하는 중소업체로서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신기술을 미리 준비해 온 만큼, 반드시 목표달성을 이룩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최근 저희 회사가 독일에서 수입한 'Power floodlights'를 연구개발중에 있는데, 개발이 완료될 경우 전량을 수입품에 의존하는 수요자들이 값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며 희망을 제시했다.
특허 제품소개
◇'LED 감성조명 시스템<사진>
지난 9월 특허출원 한 제품으로 조명이 인간의 감성을 조절해 주는 획기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 식탁용, 침실용, 일반용 등으로 구분되는데 흥분한 사람의 감정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탁월하다. 무선제어 크리스탈 직접조명과 LED RGB 간접조명이 조화를 이루고, 빛의 색갈이 변화를 이루며 사람의 감성을 조절하는 조명이다.
◇'휘도 제어형 조명'<사진>
역시 지난 9월 특허출원 한 제품으로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빛의 발산각도를 조절하는 제품이다. 슬라이더 커버가 빛의 강약과 각도를 조절토록 돼 있다. 리모컨으로 자유롭게 조절을 할 수 있는데 거실, 방, 사무실, 공부방, 회의실 등 다양한 곳에서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박연오기자 yopar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