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5개 시·군 '오존경보제' 실시

2007년 05월 15일(화) 00:00

　목포·여수·순천·광양·영암 오늘부터 9월 14일까지
　
　전남도는 14일 "도내에서 오존 측정망이 설치된 목포·여수·순천·광양·영암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15일부터 오는 9월 14일까지 4개월 동안 '오존 경보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존경보제'는 대기중 오존 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일 때 주의보가, 0.3ppm 이상일 때 경보가,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5개 시·군은 각각 오존경보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며 보건환경연구원 등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전남도는 대기중 오존 농도에 따라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고 이를 언론기관과 행정기관, 교육기관 등 총 445곳에 통보하며 해당 시·군에서는 마을 방송과 전광판,휴대전화 문자서비스 등을 이용해 주민들에게 발령 상황을 전파하게 된다.
　오존주의보 발령시 노약자나 어린이들의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주민 실외활동 및 유치원·학교 등의 실외활동 제한을 권고하며 중대경보 발령시 유치원이나 학교 등의 휴교를 권고하며 노약자나 어린이의 실외 활동을 중지하도록 하고 있다.
　또 자동차 소유자의 경우 발령 기준에 따라 자동차 사용 자제, 제한, 통행금지 등의 조치가 취해지며 사업장의 경우 경보시 연료 사용량 감축 권고, 중대경보시 조업시간 단축 명령 등이 내려진다.
　한편 그동안 전남지역에서 오존 주의보는 2002년 여수시 3회, 2003년 광양시 4회, 2004년 여수 7회·순천 4회·광양 5회 등 16회, 2006년 여수 2회·광양 3회 등 5회가 각각 발령됐으며 주로 6-8월 일사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 오후 1-3시에 가장 많이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