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해양배출 기준 부적합 업체 적발 /목포^정해선기자

2009년 04월 07일(화) 00:00

　광주등서 4개업체…폐기물 관리기준 강화
　
　목포해경은 광주·전남권 4개 해양배출 음식물처리폐수 위탁업체에 대한 점검과 검사를 통해 해양배출 기준 부적합 A업체에 대해 해양배출을 금지시켰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A업체(영암군)는 음식물류 폐수를 해양 배출할 때에는 함수율(수분의 함량) 93%이상(또는 고형물의 함량이 7%미만)의 처리 기준을 지켜야 함에도 함수율 89.6%로 기준에 부적합하게 처리하다 적발됐다.
　해경은 지난 2월부터 광주시, 나주, 영암, 여수시 4개 음식물폐수 위탁업체처리 시설 방문 점검과 운반차량에까지 검사 등 입체적인 방법으로 해양배출 적법처리 여부에 조사를 벌여왔었다.
　광주·전남권에는 음식물처리 폐수 위탁업체는 4개사로 음식물류 폐기물을 수거해 퇴비와 사료를 제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음식물 폐수를 한해 평균 2만여톤을 군산 및 울산 앞바다 허가해역에 해양배출 해오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음식물처리폐수 뿐만 아니라 가축분뇨, 하수처리오니등 해양배출폐기물의 지속적인 점검과 지도를 통해 기준 부적합 폐기물의 해양배출 금지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폐기물 위탁 배출 업체와 협조해 해양배출량 감축을 유도, 그린오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은 올 1월 원칙적으로 폐기물의 해상투기를 금지하고 있는 국제협약 '런던협약 96의정서'에 우리나라가 가입함에 따라 해양배출폐기물 관리를 보다 더 강화했으며, 또한 해양배출 폐기물을 2008년 600만톤에서 2009년 올해에는 500만톤으로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