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앞바다 수질개선사업 청신호 예산 63억원 확보

2010년 12월 10일(금) 00:00

부원찬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은 9일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앞바다의 수질개선을 위한 내년도 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수질 개선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부 청장은 이날 오후 해양항만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2011년도 여수신항 오염퇴적물 정화와 복원 사업비 63억원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여수박람회 앞바다 수질 개선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여수박람회장 앞바다는 육지와 배에서 나온 오염 물질이 70㎝ 정도 쌓여 있다”며 “오염 물질 퇴적층을 모두 걷어 낸 뒤 모래를 깔아 수질을 2급수 이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수항만청은 여수세계박람회장 앞바다 수질 개선 사업비로 63억원을 건의했으나 기획재정부가 43억원이 줄어든 20억원만 책정해 박람회를 앞두고 수질 개선이 어려워졌다는 우려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