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의료시설 및 환경 조성할 터” 취임 1주년 맞은 조선대병원 김만우 병원장 최신식 MRI 장비 도입 등 1등급 병원 위해 적극 투자 트위터 등 다양한 소통·스마트폰 이용한 솔루션 구축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0년 12월 28일(화) 00:00

2011년에 신축 또는 증축 예정인 만큼 최고의 의료시설과 환경을 조성하는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만우(55) 조선대병원장은 향후 포부를 이같이 밝히고 “환경개선은 물론 의료질 향상도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병원장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후 호남의료재활병원 기공식을 진행했으며 최신식 MRI장비를 추가로 도입했다.
또 총 20억원을 들여 화장실 증·개축, 승강기 신설, 병원 주진입로 스노우멜팅(도로결빙방지) 시스템 설치, 보도블록 교체 공사 등 환자 편의를 위해 추진한 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암센터와 심혈관센터, 척추센터, 당뇨병센터 등 8개 센터의 서비스 향상과 질적 향상을 통해 진료 잘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 병원장의 이같은 노력은 3회 연속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과 2회 연속 ‘급성심근경색증 1등급 병원’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그는 의료질과 환경 개선 사업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트위터(twitter)를 만들어 시민·환자들과 다양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유비쿼터스 병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SK텔레콤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의료 솔루션’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IT병원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병원장은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시대에 맞게 병원 시스템도 변화하고 있다”며 “흐름을 뒤쫓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호남권은 물론 전국을 선도하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의료기관 인증평가 때문에 의료봉사활동이 다소 주춤했는데 2011년에는 도서지역은 물론 산간지역 의료봉사활동을 더욱 열심히 해 지역민과 환자들의 마음속에 녹아들 수 있는 대표 병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병원장은 1986년 조선대 의과대학 교수에 임명돼 캐나다 토론토대학병원에서 소화기 및 간 질환에 대해서 연구를 수행했으며, 교육부장, 진료부장, 부원장을 역임했다. 또 현재 광주MBC 시청자위원회 위원장, 미국 소화기 학회 정회원과 대한내과학회, 대한 간 학회, 대한 소화기 학회 등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