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한 액션플랜 준비로 성공개최 이끌겠다” 김윤석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사진=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
| 2011년 03월 08일(화) 00:00 |
|
외국어교육·인프라 조기확충 등 최선
2016리우올림픽 연계프로그램 추진
운영·흥행 성공한 ‘U대회’ 구현할 터
글로벌 창조도시 광주의 위상과 인지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4년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무리하고 올해는 액션플랜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벽한 대회 준비에 촌음을 아끼며 열정을 쏟고 있는 김윤석 사무총장을 만나 올해의 준비사항과 성공개최를 위한 운영전반의 로드맵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조직위원회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는데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정리한다면.
-지난 1년동안 조직위원회는 최고의 명품대회 준비를 위한 기반을 착실히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준비사항을 하나씩 점검하며 충실하게 추진했습니다.
대회운영의 기본지침서인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수립해 42개 경기장과 35개 선수훈련시설 등 대회시설 확보 계획을 마련하고 한국체육학회 정책컨퍼런스, ASPU(아시아 체육기자연맹)총회 참가 홍보 등 국내·외 미디어를 통한 홍보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FISU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대회 추진과정을 지속적으로 공유, 준비가 잘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스포츠·교육·문화 대규모 학술행사인 2014년 FISU Fourm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특히 국제도시 조성에 필요한 역량 있는 자원봉사자를 육성하기 위해 유니버시아드 영어스쿨을 운영, 지난해 4천여명의 인재를 배출했으며 올해 2월부터 온라인(on-line)상에서 영어·중국어 등 14개 외국어과정 79개 강좌를 개설해 누구나 접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사이버외국어스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마스터 플랜이 완성되고, 현재 액션플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은.
-지난해 6월 대회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FISU측에 제출했는데 집행위원들로부터 가장 훌륭한 계획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후속조치로 대회 운영의 세부표준운영계획인 액션플랜을 수립 중입니다.
그동안, 스포츠 전문업체와 조직위 간에 수차례의 브레인스토밍, 토론회 등을 거쳐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올 3월까지 액션플랜이 마무리 되면 이를 바탕으로 대회운영 준비를 더욱 꼼꼼히 해 나갈 계획입니다. 액션플랜에는 경기시설, 선수촌, 인력, 물자, 수송 등 대회운영을 위한 모든 분야(21개 분야)가 망라되어 있으며 향후 경기별·장소별 세부운영매뉴얼(VOP) 수립의 기본지침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금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선수촌과 신축경기장 건립문제인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광주 U대회는 국제규격의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 2개 경기장을 최적의 시설로 신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입지선정에 따른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경제성, 지역균형배치 등을 고려해 이달까지 후보지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현재 후보지별 세부입지 요건을 검토 중이며 관계기관 및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적정입지가 최종 확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 승인(2011년 6월)후 건설공사기본계획수립과 공사발주 및 설계를 거쳐 2012년 11월 착공, 2014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또 2015광주 U대회 선수촌은 170개국 1만4천여명의 선수, 임원단들이 머무는 주요 공간으로, 쇠퇴해가는 도심공동화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 경기장 주변 화정·염주주공 아파트를 재건축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화정주공단지에는 선수·임원 숙박시설 약 3천세대가 들어서며, 염주주공단지는 선수촌 지원센터(운동, 문화, 수송지원 등)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1단계로 화정주공은 2012년 상반기까지 철거를 완료하고 2015년 3월까지 완공해 선수촌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염주주공은 2013년 상반기까지 철거하고 행사·문화광장, 주차장, 유니버시아드프라자 등으로 조성해 대회기간 사용한 뒤 원상복구해 아파트로 건립됩니다.
입주민들의 재산권과 직접 관련되는 재건축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단계별 법적 절차이행에 따른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나 광주시·U대회조직위·광주도시공사와 재건축조합과의 상호 효율적인 역할분담을 통해 2015년 3월까지 차질없이 완공할 계획입니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성공개최를 위해 외국어 의사소통 자원봉사자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올해 유니버시아드 영어스쿨 운영계획은.
-유니버시아드 영어스쿨은 2015광주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2만명의 시민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광주의 글로벌리더를 키워내는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영어스쿨 운영은 외국어 활용 필요성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 U대회 관심유도 및 자발적 참여분위기 조성에 역점을 두고 2015년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교육과정은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하는 글로벌리더, 19세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민반, 홈스테이호스트반 등 3개 과정과 많은 시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이버외국어 과정도 지난 2월 개강해 운영중입니다. 또 영어외에 작년부터 운영해왔던 중국어는 금년에 신설된 불어, 스페인어와 함께 3월중 모집과정을 거쳐 4월부터 개강할 예정이며, 대학생, 통·번역 전문가 등에 대한 교육도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대회 개최까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장기간의 교육을 통해 지역의 외국어 교육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는 마케팅홍보 전략 마련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죠.
-조직위는 ‘세계가 함께 즐기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홍보마케팅 비전으로 삼고, 전략적 채널 다각화를 통해 흥행 극대화 실현을 위한 3대 과제를 선정해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낮은 인지도를 높이는 과제입니다. 현재의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대형미디어 이슈를 정기적으로 개발해 지상파 미디어의 주목도를 높이겠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미디어 전략을 추진하고, 광주와 유니버시아드에 대한 긍정적 연상 이미지를 홍보 콘텐츠화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유니버시아드의 몸값을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대회 흥행은 미디어 관심유발과 기업의 스폰서 유치가 핵심입니다. 최초 남북한 단일팀 참가, 세계 최초 올림픽과 연계, 혁신적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등 2015광주대회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메이킹 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발하는데 힘쓰겠습니다. 대회 준비 단계별로 기업 타켓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만족할 만한 권리패키지를 제공하는 등 기업후원 및 스폰서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대회 기반을 창출하겠습니다.
이밖에 광주대회를 리우올림픽과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중입니다. 2016리우올림픽(브라질)은 광주유니버시아드 1년 후에 열리는 대회로서 리우 조직위원회와 긴밀한 전략적 협력 프로그램을 준비해 양조직위간 성과를 극대화는 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또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구체적 협력 방법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으며 올림픽과의 공동마케팅, 올림픽에 출전하는 세계적인 스타선수 유치 등 마케팅 효과의 극대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대회 준비에 가장 중요한 관건은 예산확보다. 특히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분야가 큰데 정부예산확보에는 문제가 없는지.
-지금까지 U대회 예산 확보를 위한 정부협조는 순조롭게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중앙정부의 사업규모 적정성 검토(기획재정부, KDI)가 완료(5,6월경)되면, ‘대회관련시설 설치·이용 계획’을 수립하고 총리실 소속의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앙정부 승인을 받도록 돼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 중 총사업비가 확정되면,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국비 재원이 적기 확보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국회 등과 더욱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
/사진=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사진=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