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0억달러 투자유치 등 일자리 창출 총력” 개청 7주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최종만 청장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
| 2011년 03월 23일(수)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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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24일 개청 7주년을 맞는다. 광양청은 잇따른 기업유치와 물류 활성화로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고, 외국인 학교 설립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최종만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부터 지난 7년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자청)이 24일 7주년이 된다. 지난 7년 동안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광양경자청은 낮은 인지도와 열악한 SOC에도 불구하고 SPP중공업 등 18개 국·내외 기업에서 17억달러 등 지금까지 개청 이래 총 102개 기업 86억달러를 유치해 고용인원 2만여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신대배후도시에는 전남 최초로 1천500명 정원의 외국인 학교를 2012년 개교를 위해 메이풀립 교육재단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광양항 동측 배후지에 특급호텔도 유치했고 외국의 해양플랜트 연구기관과 의료기관 유치도 추진중이다.
광양항 물동량은 개장 이래 역대 최대인 207만TEU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단개발은 율촌산단은 82%를 분양해 59개 기업들이 입주하거나 준비중이며, 율촌 2산단·세풍과 황금산업단지는 국내 굴지의 민간개발 사업자를 선정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도 착공하는 등 총 6개 단지 15㎢에 대한 개발 절차를 추진했다. 신대배후도시는 77%, 화양지구의 골프아일랜드는 57%의 공정으로 올해말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광양 경자청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올 목표는?
-올해는 무엇보다 산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전력하겠다.
2단계 개발이 시작되는 올해는 5개지구 22개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진척률 제고와 조기 개발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자유치 활동의 역동적 전개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단지 조기 개발로 기업 입주수요 신속 대처와 고객감동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과 투자유치 활동 강화로 국내외 기업 30개사 20억달러 투자유치와 광양항 물동량 240만TEU 달성에 전력하겠다.
특히 올해 황금산단 조성사업이 본격화 되는데 광양청에서는 율촌1산단 9㎢ 등 총 8개단지 27㎢ 의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여수, 순천, 광양 경계지역에 지난 94년부터 조성중인 율촌제Ⅰ산단은 올해 내부 간선도로 등 기반시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한 율촌 제Ⅱ산단은 2020년까지 개발완료를 목표로 작년 9월 민간사업자와 광양청에서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올 상반기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해 사업시행에 필요한 제반 행정인허가 절차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
다음으로 순천시 해룡산단과 광양시 세풍산단은 각종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금년내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신대지구는 작년 메이플립재단과 외국인학교 설립에 성과를 나타냈고 내년 개교 목표로 진행중인데?
-순천 신대지구 외국교육기관부지 중 약 2만평이 외국인학교 설립에 사용될 예정이며, 2단계 개발방식으로 설립될 외국인학교의 총 정원수는 초중고 포함 약 1천500명으로 구성될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24일 전남도, 순천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순천에코밸리와 메이플립교육재단 셔먼 젠 이사장간에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다.
특히 우리지역에 설립될 외국인학교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정부가 승인한 교육프로그램과 엄선된 캐나다 출신 선생님들이 학생지도를 담당하게 될 것이며, 기숙사 운영 등을 통해 전인교육의 장을 실현할 것이다.
▲병원 유치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
-우리지역에 외국영리병원을 유치하는 일은 전체 의료서비스의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들의 정주여건 강화에도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외국영리의료기관 설립절차를 규정한 특별법이 아직 제정되지 못한 관계로 현행법상 외국의료기관 유치는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돼 있다.
이에 광양경자청은 외국의료기관 설립절차를 규정한 특별법 조기 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면서도 신대지구에 마련된 외국의료기관 부지를 가장 적절하고 가장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고심 중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작년에는 전남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금강의료재단, 건국대학교병원 등이 현장을 실사하면서 투자의향 등을 밝힌 바가 있다.
설립하겠다는 병원의 유형들도 다양한 구조로서, 외국인진료기능을 갖춘 종합병원, 외국인진료소, 치과의료복합 단지, 국내종합병원 등으로 제안된 바가 있어 검토중이다.
또한 신대지구 단지내에 사이언스 파크를 만들어 외국의 해양플랜트 연구소 등 R&D 사업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올 투자유치 계획은?
-금년도 투자유치 목표를 20억달러로 설정하고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철강, 정밀화학, 신소재, 물류 등 전통산업과 교육·의료, 관광·레저, 상업·업무시설 등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중이다.
율촌 제1산단 장도구역(1.34㎢)과 율촌자유무역지역(34만3천㎡)에는 첨단산업, 기계·부품산업 등 선도기업을 유치하고, 신대배후단지에는 외국인학교 및 병원, 연구소를 유치하고 화양지구에는 (주)일상해양산업과 투자유치협력을 통한 관광레저기업 유치활동을 전개하겠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동·서측배후부지에는 물류관련 제조업체와 중심상업지역에 호텔 및 대형상업시설 등 국제업무시설 유치도 추진하겠다.
또 GFEZ 산업용지 부족에 따른 율촌제2산단 등 6개산단(460만평)에 대한 국내외 대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분양형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광양·보성·고흥·구례 등 인근산단의 기업유치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광양항 물동량이 200만 TEU를 넘어섰는데 올해 컨테이너부두 활성화 관련 계획은?
-크게 세가지다. 첫째, 컨테이너 물동량 및 물류, 제조업체를 유치하겠다. 올해 물동량 목표 240만TEU달성을 위해 화주, 포워딩업체를 유치하고 광양-시모노세키 카페리 취항에 따른 호남, 충청, 경남서부지역 농수산물 물동량을 유치하고 광양-전주간 고속도로 개통과 연계해 중부권 물동량, 국제물류센터 준공에 따른 컨테이너 부대 화물 기반구축을 통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달성하겠다.
둘째는 광양항 홍보, 물동량 및 기업유치를 위해 서일본(큐슈), 중국중남부(상해, 항주), 동남아(베트남, 싱가폴), 중국료녕성(대련, 영구) 등 해외 투자유치를 추진하겠다.
끝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와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광양항 관련 유관기관(전남도, 우리청, 여수항만청, 광양시, 컨테이너부두공단, 순천광양상공회의소)과 공동으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외국계 물류기업과 동북아 환적화물, 동·서측 배후지에 물류 업체를 유치해 광양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남해안 선벨트사업이 확정됐고, 또 내년 세계박람회, 내후년 정원박람회 등이 열린다. 광양만권 발전에 좋은 기회로 보여지는데?
-지난해 국토해양부에서 확정한 남해안 선벨트 발전종합계획과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등 우리 지역과 연관되는 대형 프로젝트들을 경제자유구역 인지도 향상과 투자유치의 좋은 기회로 활용하겠다.
해당지자체, 유관기관, 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유지해 나가면서 해양관광, 휴양, 경제, 물류, 신산업 등 분야의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정부와 국회 등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면서 남중 경제권의 발전에 노력하겠다./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